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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찾아가는 문화예술..산청에서 도립미술관 전시회 개최

2024-03-27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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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서 모처럼 '찾아가는 도립미술관'행사가 진행된다는 소식, 저희 뉴스에서 전해드렸었죠.
서부경남 대표 화백들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의 기대와 열기도 더해지고 있는데요. 김동엽기자가 전시회를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절제된 색표현과 과감한 터치.
바람이 부는
생생함까지 표현된 화법.
산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이호신 화백의 '찔레꽃'입니다.


섬세하게 표현된 한쌍의 새.
무심한듯 조합된 나무들의 배치.
존재의 의미를
작품으로 풀어내 온
이갑열 조각가의
'떠나는 것의 의미'입니다.


산청군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바람결에 묻어온 봄' 전시회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 이호신 화백
우리 산청에 찔레꽃 동산이 있습니다. 찔레꽃이 갖고 있는 의미를 봄과 연계 지었고 단순히 꽃만 그린게 아니라 꽃과 벌을 통해 맑은 봄날의 향기를 표현한 것이죠.

▶인터뷰 : 이갑열 조각가
산청군 주민들이 제 작품을 보면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살아주길 바라며 이러한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바람결에 묻어온 봄'인데요.

다양한 작품을
연결하는 테마로
따뜻한 '봄의 생명력'을
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경남도립미술관 안진화 학예연구사
이번 전시회가 개최되는 시기가 3월 이기도 하고 추운 겨울을 끝내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모든 분들이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봄'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

박대성과 전혁림, 이성자 등
경남 출신의 근·현대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문화소외지역인 산청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군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산청군과 도립미술관이
힘을 합쳐 행사 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청군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음악회와 축제등 다채로운
문화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품 전시회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산청군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 심연미 계장(전화 인터뷰)

군민들의 문화향유기회를 높이기 위해 산청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상주단체 공연과 힐링음악회,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동의보감촌과 기산국악단 주말상설공연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행사유치로
주민들의 문화체험 기회가 확대되길
바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 산청군의회 최호림 의원

다양한 작가분들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는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산청군가족문화센터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며
산청을 시작으로 창녕과 밀양
사천,하동에서 순차 진행됩니다.

[S/U]
경남 출신의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

문화소외지역으로 평가되던
산청군에
더 많은 문화관련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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