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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미성년자 해외 수학여행..출발 전 서류점검 필수

2024-05-09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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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학교 마다 수학여행 일정이 몰리는 달이죠.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해외 수학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부모여행동의서의 영문 양식 공증이 누락돼 공항에서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학여행 출발 전 꼼꼼한 서류확인이 중요합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부터 5일간의
베트남과 라오스 수학여행을 계획한
사천의 한 초등학교.

그런데 여행 당일 김해공항에
도착한 6학년생 20명과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4명은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여행사가 수학여행 시
부모여행동의서의
영문 양식 공증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전달하지 않아
학교 측이 이를 누락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창호 / 사천교육지원청 장학사
- 해외 수학여행 같은 경우 저희가 전체적인 과정을 여행사에 위탁하는데요...(베트남의 경우) 부모의 동의서를 영문으로 공증받은 서류가 필요하다 보니까 입국을 못 하고...

학교는 여행 취소로 발생하는
각종 위약금 해결을 위해
여행사 측과 협의중인데,
당일 취소로 위약금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G]
부모여행동의서는
제3자와 해외여행을 하는 등의 경우
일부 국가들이 미성년자가
국제 아동 범죄 방지를 위해
요구 하는 서류입니다.

서류는 제출하려는
국가의 언어로 번역돼야 하며
공증과 인증을 받아야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 여행이 많은 5월.

코로나19 이후
해외 수학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관련 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 일부 국가의
출,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가마다 미성년자의
기준 등이 달라 혼선을 빚는 경우가
많은 만큼 꼼꼼한
사전 확인이 중요합니다.

한편 학교 측이
여행사와 계약 할 때
국가 마다 필요한 서류를
챙길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조항을 과업지시서 상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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