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삼천포-제주 카페리 뱃길 재개 어디까지 왔나
(남) 뉴스인타임은 지난해 삼천포-제주간 뱃길의 부활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는데요.
(여) 현재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 봤는데 LPG 연료 사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삼천포-제주간
뱃길이 끊어진 지 어느덧 5년.
그 사이
사업 의지를 보이는 회사가 나타났고,
지난 연말
정기여객운송사업자로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지역에선
제주행 뱃길 부활 가능성에
한껏 고무된 상황.
그렇다면 현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당초 과제로 꼽혔던
제주항의 선박 접안시설 승인은
문제없어 보입니다.
비록
전용 선석은 아니지만
비어있는 시간대를 활용해
입항이 가능한 상탭니다.
▶ 인터뷰 : 문창빈 / 제주특별자치도 해운항만과
- "삼천포나 제주항로 같은 경우에도 71번 선석하고 62번 선석을 사용할 건데 배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여객선 건조입니다.
이번 항로에 들어올 배는
5톤 화물트럭 150대와
승객 6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만 9천톤 가량의
LPG 여객선으로 만들어집니다.
LPG 연료 여객선은
전 세계 최초인데,
국내법상으론
관련 규정이 없어
선박 건조, 운영 자체가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LPG연료 추진 선박이 전 세계적으로 한 척도 없는 상황이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까지 선박에 적용하기에는"
▶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안정성 여부라든지 기준이라든지 이런 게 마련이 안 돼 있고 그런 검증이 된 적이 없기 때문에..."
해수부는 일단
오는 9월 열리는
국제 기구 모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규정 마련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업자 측은
뱃길 재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조하는 배는
일반 기름과 LPG 연료를
둘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현수 / (주)현성MCT 부사장
- "일반 기름으로 쓰다가 기술검증이나 협의가 다 완료되고 난 다음에는 LPG 쓰면 됩니다."
사업자가 이달 안에
배 건조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삼천포-제주간 뱃길이
무사히 재개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단독R) 진주시시설관리공단 필기시험 결과 번복..지원자 "황당"
- 진주시가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달 말 설립을 앞두고 직원 채용 절차가 진행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필기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가 불과 몇시간 만에 번복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의채용 필기시험 결과 발표를 알리는 문자 한 ...
- 2024.04.29
- (R)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놓고 갈등
- 사천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남면과 정동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는데 도로 형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천시 내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사남-정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해당사업은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연결해 왕...
- 2024.05.08
- (R) 하동군 추경안, 평생학습관 건립 등 356억 원 증액
- 하동군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본예산 대비 356억 원 정도 늘어난 규모인데요. 하동군은 재정 효율성과 재정 정상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입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이 본예산보다5%가량 증가한7,512억 원의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군의회에 제출했습니다.22일 열린제330회 ...
- 2024.04.22
- (R) 고독사 위험 증가..지자체, 예방책 추진 박차
-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자 쓸쓸히 숨지는 고독사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지난 2018년부터 4년 간 매년 200명이 넘는 사람이 홀로 임종을 맞이했는데요.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대면으로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진주복지톡 서비스입니다. 경제적,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자 도움...
-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