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올해의 하동차는 품평회 열렸다
하동군에는 수많은 다원과 차밭이 있죠. 그중 올해의 가장 좋은 차를 정하기 위해 매년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차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표준 기준을 활용해 평가한다고 합니다. 올해의 하동차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김상엽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평범해보이는
밀폐용 봉지에
이름대신
번호가 쓰여 있습니다.
봉투에서 나오는 건
찻 잎.
연구원이
찻 잎의 모양을 보고
따뜻한 물을 따라
향을 맡습니다.
차를 우린 후에도 찻 잎의
모양과 맛도 보고는
꼼꼼히 기록합니다.
'올해의 하동차'를 뽑는
선정대회가 열린 겁니다.
[인터뷰]
신소희,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교수
"차는 외형, 찻물색, 향기, 맛, 우린 잎 이 다섯 가지에 요소에 대해서 평가를 하게 되는데요. 각각의 요소도 평가 내용들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외형 평가에 있어서는 찻잎의 어리고 여린 정도라든지 튼실도, 색과 광택감..."
차를 평가하는 '품다'는
국제표준 기준을 활용해
연구원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하동군의 제다업체에서
출품한 녹차 19개와
백차와 청차, 홍차 등
발효차 26종은
무작위로 번호를 매겨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됐습니다.
다섯 가지 기준을 종합해
상위 입상차에는
순서대로 금, 은, 동상이
수여됩니다.
수상 차를 배출한
다원에는 영예와 자부심,
홍보 효과를
순위에 들지 못한
다원에는 앞으로 더욱
좋은 차를 만들고
개발하는 계기를 위해
올해의 좋은 차를
선정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서룡, 하동차생산자협의회 부회장
"그 해에 가장 잘 만든 차를 비롯해서 우수한 차들을 품질 검사를 통해서 뽑은 다음에 시상을 함으로써 하동차의 제조 수준을 높이고..."
한편, 올해의 하동차로
'계운다원'의 김정곤 선생이 만든
녹차가 금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시작되는 오는 11일,
축제장 주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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