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최장' 사천 바다케이블카 개통..지역 활성화 기대
(남) 2.43km 국내 최장 케이블카...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마침내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14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가는데요.
(여) 사천지역 경제와 해양관광 산업의 발전적 변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사에 본격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마침내 개통식을 가집니다.
초양도와 대방, 각산을 연결하는
2.43㎞ 구간에 설치된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바다와 산을 오가면서
국내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긴 거리를 자랑합니다.
그만큼 지역의 기대와
케이블카가 갖는 의미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또는 각산 전망대에 가보면 사천의 아름다움이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서도 전혀 손색없는 도시라는 것을"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알 수 있게 된 점이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계기..."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이 모든 것이 케이블카의 개통을 통해서 이뤄지라고 생각합니다. "
바다케이블카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10인승 캐빈 45대로
시간당 최대 1,30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입니다.
각산 정류장 옆 전망대와 산책로,
복원된 각산 봉화대 봉수꾼 막사를 비롯해
초양도 유채단지, 장미정원, 일몰 전망대 등
주변 시설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시승 행사를 통해
케이블카를 미리 타 본 시민들.
첫 만남에서부터 만족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문옥순 / 사천시 사남면
- "너무 좋다. 눈물 나게 좋다... 생전 처음입니다. 케이블카 타도 이렇게 멋진 케이블카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따봉."
▶ 인터뷰 : 송미화 / 사천시 동서동
- "느낌도 부드럽고 타기가 정말 괜찮았어요. 어르신들 타는데도 부담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지역 연계 발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통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공존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전찬주 / 사천시 벌리동
-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게 우선이니까요. 그런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또 부대적으로 교통 문제가 대두될 것"
▶ 인터뷰 : 전찬주 / 사천시 벌리동
- "같은데 통영도 마찬가지로 주차시설이 문제가 된다고 그러더니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오면 아무래도 교통이"
▶ 인터뷰 : 전찬주 / 사천시 벌리동
- "조금 문제가 되지 않을까... "
이에 시와 시설관리공단 측은
케이블카 관련 관광 인프라 개발과 함께
지역 연계 발전 방안을 더 모색해 간다는 계획.
각종 부대시설, 편의시설들도
더욱 확충해 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태정 / 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1,000여 대의 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을, 제1, 제2, 제3 주차장을 확보하고 오시는 분들의 차를 가장 안전하게"
▶ 인터뷰 : 박태정 / 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 "댈 수 있도록 해 놓고 또 그래도 어려울 것을 대비해서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실안 주차장에서부터 용궁수산시장까지..."
사천시는 연간 75만여 명이 탑승,
130억 원 상당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천의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14일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상업운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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