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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방선거 후보 행사 대학생 동원 논란..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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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조진욱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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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주의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특정 후보 행사에 동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 한 학생은 교내에 벽보까지 붙여 해당 교수를 규탄했는데요. 일부 학생들과 교수간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5일,
진주의 한 대학에 붙은
두 장의 벽보.

'교수님,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벽보엔
학생들을 정치 도구로
이용했다며 한 교수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몇 달 전,교수가
그동안 학과 행사에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가자며
학생들을 모았는데,
현장에 도착해 보니
한 지방선거 후보자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었다는 겁니다.

벽보를 붙인 학생은
자신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특정 정당 선거운동에
개입하게 됐다는 것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박민주 / 선거 사무소 개소식 참여 학생
- "어떤 분이 무엇 때문에 개소식을 하는데 감사 인사를 하러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사전에 설명을 했으면"
▶ 인터뷰 : 박민주 / 선거 사무소 개소식 참여 학생
- "저희가 가서도 당황을 한다거나 어이가 없어 하거나(이러지 않았을텐데)"

이에 대해 학과에서는
교수에게 학생 모집을
요청 받은 건 맞지만
학생들에게
정치인의 개소식이란
사실을 미리 알렸고,
강제성이 없는 행사였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A대학 관련 학과 관계자 / (음성변조)
- "저희는 그게 정치적인 행사라고 생각을 못한 건 맞아요. 개소식이란 게 정치적으로 선거운동과 연관이 있다고"
▶ 인터뷰 : A대학 관련 학과 관계자 / (음성변조)
- "생각도 안했었고 그때는 후보도 되기 전이었다고 얘기하고 (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겁니까) 예"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선거 사무소 개소식이란 말은
듣지 못했으며,
행사에 빠지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선거 사무소 개소식 참여 학생 / (음성변조)
- "대부분 000교수가 조교한테 얘기하고, 조교가 과대나 학회장한테 이렇게(전달하는) 순서가 되거든요."
▶ 인터뷰 : 선거 사무소 개소식 참여 학생 / (음성변조)
- "그 과대가 저희한테 얘기해 주는 거고요. (학회장도) 지금 가야 되는 인원이 정해져 있으니까 빠지지 말고 가라"
▶ 인터뷰 : 선거 사무소 개소식 참여 학생 / (음성변조)
- "한명도 빠지지 말고 가라고 했었고... "

취재진은 관련 교수의
정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해당 대학을 찾아갔지만
교수의 해외출장으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논란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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