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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기초의회 의장 누가 될까..물밑 경쟁·협상 분주

2018-06-26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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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다음주 서부경남 각 시.군의회가 일제히 막을 올리면서 의장 선거도 치러집니다. 지방의회가 새로 문을 열 때마다 겪는 진통, 주도권 다툼이 이 의장단 선출에서 종종 표출되곤 하는데요.
(여)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특정 정당에 집중됐던 기초의회 정치 지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장 자리에서부터 치열한 물밑 경쟁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롭게 구성된 제8대 기초의회.
다음주 일제히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에 들어갑니다.
특히 의회를 이끌고 갈 첫 의장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각 정당별 당선자들은
초당적 차원에서 소통 창구를 만들고
충분한 협상을 통해
의장 선출이 원만히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 서부경남 기초의원 당선자 / (음성변조)
- "8대 의원들은 당을 떠나서 다 같은 동료의원이고... 7대 하고는 틀릴 것입니다. 의욕에 차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 인터뷰 : 서부경남 기초의원 당선자 / (음성변조)
- "원만하게 이야기가 되지 않겠나... "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약진 등으로
정치 지형이 변하면서 곳곳이 안갯속입니다.

(C.G) 먼저 진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10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특정 정당이 의회를
좌지우지할 수 없는 구도가 됐습니다.

의장에는 3선의 서은애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자유한국당에서는 역시 3선의
조현신, 박성도 당선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소속 서정인 당선자가 부각되면서
복잡한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C.G) 8대 사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7명, 무소속 1명입니다.

사천시의회는
여야 4선 의원간 2파전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시의회 의장에
공식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은
자유한국당 이삼수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박종권 당선자로,
물밑 경쟁과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C.G)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7명으로 구성된 남해군의회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장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군수와 도의원이
전부 더불어민주당이고
최다선 군의원 당선자 역시 여당 소속이라
원구성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C.G) 하동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5명,
무소속 2명입니다.

여야 간 복잡한 계산 속에
캐스팅 보트를 쥔 무소속 당선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C.G) 산청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이 3명이나 됩니다.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당선자들 간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C.G) 마지막으로 함양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1명.

더불어민주당 단일 후보와
자유한국당 내 3명의 후보가
의장 자리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부경남 시.군의회 모두 조만간
의장 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갑니다.
다음주 초 투표나 합의 추대 등을 통해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8번째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의회 활동에
본격 들어갈 예정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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