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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CCTV 감시에도' 쓰레기 불법 투기 여전

2018-08-01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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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주에는 100대가 넘는 CCTV가 도시 곳곳에 설치돼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CTV의 감시와 과태료 부과에도 여전히 불법 투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여) 경고문에 안내 음성까지 나오고 있지만 보란 듯이 무단으로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시 중안동의 한 골목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는 CCTV 2대가
수십 미터 간격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앞을 지나자
불법 투기 시
범칙금이 부과된다는
경고 음성이 나옵니다.

[SYNC]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촬영 중입니다.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오니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지 맙시다.//

하지만 CCTV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거리 곳곳은 불법
투기된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불법 투기를
감시하는 CCTV 아래에도
무단으로 쓰레기가
버려진 상황.

[S/U]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는 CCTV가 무색할 정도로 바로 그 아래에는 생활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쓰레기 배출 장소가
'짚 앞'이라고
불분명하게 명시돼
있다 보니 골목과
도로변에 위치한
전봇대와 가로수에
무단으로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쓰레기 불법 투기 적발 건수는
모두 230건, 부과된 과태료만
4,700만 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거리 곳곳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업체는
불법 투기된 쓰레기도
어쩔 수 없이 수거한다는 입장입니다.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권오흥/진주환경(쓰레기 수거 업체) : (불법 투기 쓰레기도) 민원발생 소지가 있거나, 민원이 발생해 시 청소과를 통해서 연락이 오면 한시적으로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불법 투기물 봉투를 뒤져보면 영수증이나 고지서, 편지투 등이 나옵니다. 그것을 근거로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는데 시에서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란 듯이 거리에
쌓여있는 쓰레기에
시민들은 불쾌감을 표합니다.

▶ 인터뷰 : 김정식 / 진주시 평거동
- "진주시에서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빨리 수거했으면 좋겠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지 않도록 관리를 했으면 합니다."

진주시는
인력 부족 문제로
불법 투기 전부를
잡아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의 인력으로는
쓰레기 수거와 단속을
동시에 해낼 수 없다는 겁니다.

진주시 관계자 인터뷰/(음성변조) : 일단 저희가 치우면서 일일이 하나씩 다 확인하면서 치우면서 하고 있거든요. 단속도 해야 되고 적치된 쓰레기도 치우면서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실상 업무 인원은 부족한 실정이죠. 한 동에 한 사람씩 맡고 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는 거죠.

깨끗한 도시 환경 유지에
기본이 되는
쓰레기 배출과 수거 시스템.

제대로 된 정립과 유지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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