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유네스코 창의도시, 인재 육성이 필수"
(남) 진주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활용해 민속공예 부문의 지정을 노리고 있는데요.
(여) 진주는 지역 고유 문화예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동시에 이를 유지하기 위한 인재 육성은 보완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해결책 확보를 위한 국제학술토론회가 진주에서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민속공예 부문
선정을 위해 준비 중인 진주시.
진주는 진주검무와 진주오광대 등
특색있는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개천예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반면 지역 인재 육성을 통해
보유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시스템 정립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진주가 그동안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그 자산을 활용해서 문화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요."
▶ 인터뷰 : 정병훈 /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이제 그 문화 산업에 종사할 창의 인재가 잘 육성돼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진주의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서"
▶ 인터뷰 : 정병훈 /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창의 인재를 잘 육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
전문가들은
관용성이 큰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통문화를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현대적 감각과 접목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전통 공예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제작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사사키 마사유키 / 일본 도시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그중에서도 관용성, 포용성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가 발전해 가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디어, 지금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 인터뷰 : 사사키 마사유키 / 일본 도시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이디어를 발견해 내는 사람들은 조금 색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세상을 바꿔버리는"
▶ 인터뷰 : 사사키 마사유키 / 일본 도시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있어도, 우리 커뮤니티에서 같이 살아도 괜찮다는 그런 관용성,"
▶ 인터뷰 : 사사키 마사유키 / 일본 도시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이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
또 전통과 현대의 접목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인재의 육성은
도시의 문화를 즐기고
여러 공예품에 대한
소비 욕구가 있는 관광객을
도시로 끌어들일 수 있어
경제적 요인으로 곧장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건수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부터
수도와 전기 같은 공공재까지
도시에서 창출되는 가치 있는 것들을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유네스코가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 모두가
향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강조한 만큼,
진주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실현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인터뷰 : 한건수 /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 "공공서비스나 주거공간이나 또는 삶의 질이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동등하게 제공돼야 한다."
▶ 인터뷰 : 한건수 /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 "뭐 이런 것들입니다. 그리고 세계 문화·자연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 인터뷰 : 한건수 /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 "되기 위해서는 도시의 확장으로 전통적인 문화유산이 파괴되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발판삼아
국제 문화도시로 도약하려는 진주시.
창의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학술토론회도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면서,
진주시가 가진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해결 과제들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S/U)
진주시가 남은 기간 지역 인재 육성 시스템 정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확보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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