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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여전한 불법 낚시 어선..단속 현장 동행해보니

2018-10-1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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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선선한 가을 날씨에 남해안을 찾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데요. 덩달아 낚시 어선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 해양경찰이 불법 낚시 어선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달리는 낚시 어선을
해양경찰이 급히 멈춰 세웁니다.

대원들은 배를 옮겨타고
불법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확인 결과 이 배는
신고한 인원수와 실제 승선 인원이 다른
출입항 허위신고 어선이었습니다.

이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엄연한 불법행위.

▶ 인터뷰 : 적발 선박 선장 / (음성변조)
- "20명 적혀있는데 19명 타고 간 거예요 지금. 다른데 볼일 보러 갔다가 그 시간 맞춰서 못 와서 그래요."

23.46.01.22
이처럼 낚시 어선들의 불법행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경은 가을철을 맞아 남해안을 찾는 낚시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해경이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항목은
크게 다섯 가지.

출입항 허위신고와 불법 증개축,
과속과 음주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등입니다.

대원들은
망원경과 V-PASS를 이용해
어선의 위치를 파악하고,
검문검색을 통해 불법 사항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만 이뤄지다 보니
해경을 속이는 얌체 낚시 어선도 있어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현호 /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 "경비정을 보고 구명조끼를 입어버려서 우리가 현장에서 단속하기 힘든데, 단속보다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
▶ 인터뷰 : 백현호 /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
-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남해안 지역에 등록된 낚시 어선은
모두 334척.

위반이 적발되면
과태료나 징역 등의
처벌을 받는 만큼
불법 행위를 줄이기 위한
어민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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