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불법쓰레기와 전쟁 나선 서부경남 지자체
(남) 최근 진주시가 야간 불법쓰레기 단속에 나섰는데요. 불과 4시간 만에 36건의 불법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여)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쓰레기 문제. 서부경남 지자체들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의 한 거리.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 지역이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생활 쓰레기는 물론이고,
자동차 범퍼까지
누군가 버려놨습니다.
▶ 인터뷰 : 정태규 / 진주시 상평동
- "비양심이지... 쓰레기 버리면 냄새나고 길거리도 더럽고 안 좋습니다. "
이처럼 불법쓰레기가 끊이지 않자
지자체마다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진주시는
지난 5월 시민수사대를 발족,
읍면동 전 직원과 함께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야간단속에서
불과 4시간 만에
불법쓰레기 투기와 소각 등
3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장
- "쓰레기를 무단으로 불법 투기하면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소각일 경우에는 50만 원의 "
▶ 인터뷰 : 김윤혁 / 진주시 청소과장
- "과태료가 부과되니 시민 여러분께서 이점 유념하셔서 꼭 종량제 봉투를 사서 버릴 수 있도록..."
보행기를 끌고 오던 한 노인.
얼마 안가
손에 있던 신발을
자연스럽게 내다 버립니다.
함양군은 이같은
불법쓰레기 투기 모습을
게시대를 설치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복만 / 함양군 기획예산담당관 (지난 5월 28일)
- "내년도 산삼엑스포를 앞두고 기초질서부터 우리 군민들이 지켜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모습 공개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복만 / 함양군 기획예산담당관 (지난 5월 28일)
- "불법쓰레기 투기자들이 자기들의 '양심' 이것이 지켜지면 자동적으로 불법 투기가 근절될 것이다..."
여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사천시와 하동군은
피서지를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펼치고,
남해군와 산청군에서도
올들어 단속 인력을
더 늘렸습니다.
지난해 서부경남에서
과태료가 부과된
불법쓰레기 소각과 투기 건수는
모두 444건.
올해도 벌써 200건 넘게
단속된만큼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경남-부산 행정통합 계속 추진..거취 고민 아직"
- 출범 3주년을 맞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자간담회 열었습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부터 향후 거취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자리였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4년 차에 접어든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앞서 3년간우주항공청 개청과글로컬대학 최다 지정,무역수지 32개월 연속흑자와실업률 개선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 2025.06.30
- (R) 지역 소상공인 위기 가중..지원책 마련 분주
- 어렵다, 어렵다는 말이 절로 입에 붙는 요즘 경제 상황. 특히나 서민경제의 중심,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를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데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사회, 경제적으로큰 혼란을 야기했던코로나19 유행.특히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소상공인들이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2025.06.27
- (R) 도민체전, 서부 4개 군 뭉쳤다..2027 공동개최 시동
- 【앵커멘트】2027년 경남도민체전의 무대가 서부경남 4개 군으로 확정됐습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이 손을 잡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철웅 기자의 보돕니다.【기자】경남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경남도민체전.진주를 떠난 성화는오는 2026년엔창녕과 함안으로 이어집니다.그리고 ...
-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