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북교류협력사업·공약 이행 놓고 '시각차'
(남)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선 서경방송 생중계 속에 제368회 정례회의 마지막 도정질문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도지사와 도교육감의 공약 이행과 주요 사업의 적절성 부분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여) 이번 도정질문에선 특히 여당 도지사, 도교육감과 야당 도의원 간의 시각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마지막 날.
자유한국당 소속 박삼동 의원은
김경수 도지사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고,
관련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남도가 계속 예산을 들여가며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맞는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원
- "(지금 남북 관계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잖아요. 그렇다고 보면 우리는 더 열심히 해서 통일기금을 마련하는데 더욱더"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원
- "집중적으로 해야 된다... 지금 여기(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에 지금 현재 1년 운영비가 몇 억 들어가봐야, 지금 통일 딸기"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원
- "해가지고 12개 단체에 지원한 게 300만 원에서 2,000만 정도를 줬습니다.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에 김 지사는 예전 도지사들도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사업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까지
민간 차원의 교류들을 꾸준히 추진해
지방정부가 선제적으로
미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할 수 있는 일들을 민간을 통해서 찾아서 추진해나가고 남북 간의 교류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그때 가서 허둥지둥"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어떤 성과들을 가지고 경남에도 도움이 되고 북측에도 도움이 되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그런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취지입니다."
이어 박 의원은 도지사의 공약 이행에
보다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방채를 발행해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투입한 부분의
적정성에도 의문을 표하자
잠시 분위기가 경직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삼동 경남도의원·김경수 경남도지사
- "규정을 어긴 것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지방채를 그렇다고 규정을 어겨 가면서 다른데 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박삼동 경남도의원·김경수 경남도지사
- "그러니까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예산을 집행한 부분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구체적으로 질문을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도정질문에선
경남진로교육원 건립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결과와
용역조사기관 수의계약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이 낮다'는 지적에,
'학부모.교직원의 만족도는 반면 높아졌다'는
답변이 돌아오면서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원
- "학생인권조례 같은 경우에도 조례를 통과시키기 위해서 경남이 떠들썩하게 예산을 썼던 부분들... 그 다음에 전교조"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원
- "법외 노조라고 판결이 났는데도 옹호를 하고 있는 부분들... 좀더 정확하게 평정심을 가지고 했으면 더 지지도가"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원
- "올라가지 않을까... "
▶ 인터뷰 :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의 학교,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좀더 신명 나게 일할 수 있고 학교를 신뢰해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 인터뷰 :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 "그것에서 저는 보람을 찾고 의미를 찾는 것이 맞지, 박종훈 개인의 지지도나 이런 부분은 그보다는 하위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시작된
경남도의회 제368회 정례회.
오는 12월 13일까지 39일간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한 뒤 폐회할 계획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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