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창의도시 DNA'로 차별화·다양성·협업 담아야"
(남) 지난 10월,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된 진주시. 이젠 세계가 인정한 창의도시로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뎌야 하는데요.
(여) 진주시와 서경방송이 창의도시 선정을 기념해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는데, 참석자들은 진주만의 차별화된 창의도시 모델 구축과 창의산업의 다양성, 그리고 다른 도시들과의 협업에 주목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되기까지,
3년 간의 준비 과정과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지역 전통문화 자산들에 대한 향유 뿐만 아니라
장단점을 분석, 구체적인
중장기 창의도시 계획을 수립했고,
민관의 유기적이고 전략적 협력도 빛났습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진주시의 창의도시 추진은 민간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시와 잘 협력해서 이뤄졌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창의도시 선정으로 이제 진주시는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새로운 도약,
지속 발전 가능한 기회들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고 진주로 봐서는 문화예술도시라는 도시의 정체성 자체가 재확립되는 기회라고 보기 때문에"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창의도시로서 이제 진주시는 어떤 길을 갈까
창의도시 범위를 넓혀가면서도
먼저 내부 성찰부터, 도시의 체질 개선부터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안재락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위원
- "창의적인 인력·인재들을 만들어내고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도 해야 되겠지만 창의적인 환경을 위한 노력도 굉장히"
▶ 인터뷰 : 안재락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위원
- "많이 하셔야 됩니다. 기존에 우리가 해왔던 사업의 방향이 과연 창의적일까, 미래 지향적일까에 대한 분명한 평가도 해야 되고요."
계획했던 창의사업들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 역량 강화,
창의적 공연 문화 산업 개발과 성장 지원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접근이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창의도시는 반드시 창의산업을 해야 됩니다. 공연·예술산업, 공예산업, 축제 및 관광산업... 이런 것을 해야 되는데"
▶ 인터뷰 : 정병훈 /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창의도시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도 주문합니다.
활발한 교류 속에
진주만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찾고 만들기 위해
진주 시정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곳곳에서
창의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해외에 있는 다른 유네스코 창의도시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라... 그리고 그 다양성에 접근을 할 수"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있게끔, 어느 시민들이든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라..."
▶ 인터뷰 : 안재락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위원
-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창조자이면서도 공급자의 역할까지도 갈 수 있는 인력 양성의 길도 만들어야 되고요. 우리가 민속예술"
▶ 인터뷰 : 안재락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문위원
- "분야입니다만 이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와 같은 다양한 사업의 범위도 넓혀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도시는 이제 지역적으로도 진주를 넘어
서부경남 문화예술 연계 발전, 홍보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 파생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이게 끝이 아니고 주변에 있는 산청이라든지 삼천포 농악도 진주-삼천포 농악으로 이름이 붙어 있듯이 그쪽 지역에서의 민속예술,"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또는 민속예술로 분류가 되지 않더라도 다른 장르의 문화적 요소들과 결합을 한다면 새로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새로운 도전과 마주한 진주시.
이제 더 중요한 걸음들을
더 진중하게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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