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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일찍 찾아온 첫눈..주말에도 곳에 따라 비·눈

2023-11-17

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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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첫눈이 다소 일찍 찾아왔습니다. 지리산 정상부에는 10cm 가량 쌓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교량과 터널 출입구, 경사지거나 그늘진 도로의 경우 빙판길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나뭇가지에 쌓인 눈송이가
마치 열매처럼 보입니다.

데크와 계단, 레일도
온통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16일 오후,
함양 대봉산에 내린
올해 첫눈 모습입니다.

///

같은날, 지리산에도
많은 눈이 관측됐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첫눈이 3일 일찍 내렸는데,

장터목 대피소가 있는
해발 1,600m 지점엔
눈이 약 10cm 가량
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강은 /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행정과 팀장
"지리산에는 어제(16일) 정상부에 11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한 10cm 가량 눈이 쌓였고요. 작년에 비해서 3일 정도 빨리 내린 눈입니다."

///

이튿날, 함양 오도재엔
바람을 탄 싸락눈이
여기저기를 누볐습니다.

[S/U]
"저는 지금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조망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봉우리와 산자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중입니다."

한동안 눈 소식을
접하지 못했던
타지역 방문객들에겐
좋은 추억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자 하영옥 권순삼 / 경남 통영시
"(눈을) 작년에도 못 봤고 한 3~4년 된 것 같아요. 우린 보기 힘들어요. 예기치 않은 첫눈을 맞아서요. 오늘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고..."

기상청은
토요일인 18일 아침까지
하동과 산청, 함양 등
경남 서부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10mm,
곳에 따라선 1~5cm 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수 탓에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특히 눈이 올 경우
길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미끄러짐을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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