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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삼천포 어업 살리려면 위판장 현대화 나서야

2024-10-10

강진성 기자(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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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잡아 온 수산물은 위판장을 거쳐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어진 위판장은 신선도 유지와 위생관리가 잘 되어 어업생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전국 위세를 떨쳤던 삼천포수협 위판장은 지어진 지 무려 60년이 됐을 만큼 노후화돼 현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강진성 기잡니다.

【 기자 】
사천 앞바다에서 막 들어온 선박에서
생선이 옮겨집니다.

양식장 사료로 사용되는 정어리가
컨테이너 함에 담겨집니다.

(s/u)
어선에서 잡은 생선이 경매되는 삼천포수협 선어위판장입니다. 시설이 지어진 지 오래되다보니 녹슬고 부서진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

위판장은 수산물 유통을 위한
관문입니다.

신선도 유지는 물론
판로를 확대하기위해선
좋은 시설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천포 지역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CG)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천포수협 선어 위판장은
1965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200여개 위판장 가운데
4번째로 오래됐습니다.

건어와 활어 등
삼천포에 있는 나머지 위판장도
상위 20위 안에 들 정도로
오래되긴 마찬가집니다.
///

▶ 서천호 / 국회의원(농해수위, 사천남해하동)
삼천포수협 위판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위판장입니다.그 역사만큼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와 함께 위생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

선어 위판장은
80년대 한차례 증축을 했지만
세월의 흔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외부와 차단하는 시설이 없다보니
수산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하재완 / 삼천포수협 선어중도매인협회 회장
아무래도 밖에 노출돼 있는 것은 물건이 빨리 상하기 쉽고, 현대화는 어느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기의 신선도나 모든 면이 다 좋습니다.
///

최근 지어지는 현대식 위판장은
밀폐형 건물 형태를 갖춰
사계절 내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선도가 좋다보니
어민들은 좋은 가격을 받기에
유리합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해
대형마트 같은 곳으로
판로 확보도 가능합니다.

삼천포수협은
수산업 전성기 회복을 위해
위판장 현대화에 팔을 걷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은 예산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이 지원되지만
수협자체 부담금은 20%에 이릅니다.

대형 위판장의 경우
60억 원 가량 소요되다보니
수협 자체 부담금이 만만치 않습니다.

▶ 정도근 / 삼천포수협 조합장
상당히 수협 재정으로 (현대화 사업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심을 가지고 어업인들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자체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난관은 또 있습니다.

정부 공모로
진행되는 대형 위판장 사업의 경우
1년에 2곳만 선정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앞다퉈 신청에 나서는 가운데
삼천포위판장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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