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일손만큼 부족..계절근로자 숙소 확대 '절실'
일손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는 농어업인들. 하지만 근로자들이 지낼 숙소를 마련하는 것이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에서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확대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윱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농어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법무부가
지역 내 필요 인력을 파악해
인원을 배정하고 있는데
그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하단CG]
실제 지난 2022년 상반기 기준
만 2천여 명이 전국에 배정됐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4만 9천 여 명이
일손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농어촌지역에 부족한 건
일손뿐만이 아닙니다.
도심지역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한 탓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식 해결이 농어업인들의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 가운데서도
숙소문제 해결을 위해
함양에선 지난 4월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운영에 나섰는데,
이 같은 시설 건립이
확대돼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도의회에서도
입국하는 계절근로자에 비해
지역 내 수용 가능한 인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숙사 건립을 늘려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기숙사 건립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지역 내 미활용 폐교를
활용하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구연, 경남도의원(하동군, 국민의힘)
2023년 말 경남에는 활용되지 않고 있는 69개의 폐교가 있습니다. 미활용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밖에
소수의 지자체 공무원이
수십에서 수백 명의
계절근로자 관리를 맡고 있는 점을 꼽으며,
정부 차원의 전담기구와
관리 시스템 설치가
이뤄져야 한단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함양뿐만 아니라
하동과 산청 등에서도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
계절근로자 제도 안착을 위한
정주 기반시설 마련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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