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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1)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방안 살펴보니

2018-07-06

홍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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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대학이 처한 각종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합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학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요.
(여) 최근 통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열린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대학통합 연구 최종보고회.

이 자리에서는
두 대학의 통합을 놓고
보다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C/G IN
우선 통합의 당위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현재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의
재정규모는 각각
2천 118억 원과 5백 69억 원 수준이지만
두 대학이 통합에 나설 경우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5위까지 도약할 수 있습니다.
C/G OUT

눈길을 끈 것은 두 대학의 통합 방식.

일부 교직원들 사이에서는
흡수통합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두 대학은 1대 1통합을
원칙으로 할 계획입니다.

C/G
이에 따라
대학 통합 시 교명을
새롭게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또 경남과기대 자리를
인문 사회 계열 캠퍼스로 만들고
경상대 자리를
자연과학 공학 계열 캠퍼스로
특성화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
-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두 대학이 1대 1 통합을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두 대학의 DNA를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
- "그렇기 때문에 통합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측면입니다."

연합대학은 통합 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일단 두 대학은 2021년 초까지
연합대학을 구축해
인적·물적 교류에 나섭니다.

연합대학을 통해
두 대학이 서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신뢰를 쌓은 뒤
통합에 나서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
- "저희가 생각했을 때 기존의 대학들이 '통합에 실패했다' 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은 연합의 단계가 없이"
▶ 인터뷰 : 최윤미 /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연구원
- "바로 통합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

여기에 유사·중복 학과는 통합하고
졸업 학생에 대해서는
입학한 학교의 졸업장 혹은
통합 대학의 졸업장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게끔 할 계획입니다.

대학 통합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점차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오면서
통합이 속도를 내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홍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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