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삼성교통, 용역결과 앞두고 파업예고..왜
(남) 진주시와 삼성교통은 지난해부터 표준운송원가를 두고 대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표준운송원가가 적절하게 산정됐다고 판단하는 반면 삼성교통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입장인데요.
(여) 이에 관한 용역 중간보고회가 17일 예정된 가운데 삼성교통이 용역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표준운송원가 책정을 두고
갈등을 이어온 진주시와 삼성교통.
삼성교통은 표준운송원가가
낮게 책정돼
급여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결국 시는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표준운송원가에 대한
용역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성도 / 진주시의회 의장 (2018년 8월 13일)
- "평가용역 결과를 회사 측에서 신뢰하지 않는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뭐냐,"
▶ 인터뷰 : 박성도 / 진주시의회 의장
- "삼성교통 노조 측도 참여를 하고 시의원들도 참여를 해서 객관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오는 17일쯤
'시내버스 경영과 서비스 평가용역'
중간보고회가 예정된 상황.
그런데 보고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삼성교통이 평가용역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표준운송원가 용역에
운수업체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
앞서 시가 제시한
표준운송원가 탓에
지난해 1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또다시 시의 의도대로
운송원가가 산정될 수 있다며
불만을 터트린 겁니다.
이들은 이번에도
표준운송원가 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 존립이 어려워진다며
중간보고회 결과에 따라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규 / 삼성교통 노동조합 사무국장
- "이전에는 시민들의 불편을 생각해서 (파업) 날짜를 정했습니다. 파업날짜를... 그런데 이제는 (지난) 8월달에 합의하면서"
▶ 인터뷰 : 강석규 / 삼성교통 노동조합 사무국장
- "이후에 꼼수를 부리면 예고없이 파업한다 분명히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진주시는 삼성교통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시내버스 업체들은
모두 시에서 산정한
표준운송원가에 동의했기 때문.
유독 삼성교통만이
표준운송원가가 낮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진주시는
삼성교통이 표준운송원가 내
여러 항목들 중에서
남는 것은 이득으로 챙기고
부족한 항목은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대 / 진주시 교통행정과장
- "표준운송원가제도가 총액을 주면 거기서 자율적으로 경영을 해서 이익을 남기겠다... 그 제도를 도입할 때 "
▶ 인터뷰 : 강경대 / 진주시 교통행정과장
- "업체에서 수용한 제돕니다. 그걸 떠나버리고 나는 이제 최저임금 못맞추겠다...그거는 원래 표준운송원가제도를"
▶ 인터뷰 : 강경대 / 진주시 교통행정과장
- "수용한 취지랑 다르지 않습니까. "
현재로서는 양측의 입장이 크게 달라
합의점이 마련되기 쉽지 않을 전망.
진주시는 삼성교통이
전면 파업에 나설 경우
전세버스 임대와 노선 변경 등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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