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군 LPG 배관망 지원 세대 줄었다
(남) 에너지 소외지역인 남해군에 지난해부터 LPG 배관망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높아진 안전기준이 적용되면서 세대당 지원단가도 올라가 지원을 받는 세대수는 계획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힘든 남해군.
군민들은 그동안
고가의 기름이나
LP가스를 사용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 인터뷰 : 박철영 / 남해군 남해읍 이장단 총무
- "한겨울에도 가스가 떨어지면 매번 부르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가스를 쓸 수 없는 상황이"
▶ 인터뷰 : 박철영 / 남해군 남해읍 이장단 총무
- "도시에 비해 손해를 많이 보는 상황이죠. "
때문에 남해군은
지난해 한국LPG 배관망 사업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군 단위 LPG 배관망 설치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국도비와 군비, 주민 부담금
331억 원을 투입해
남해읍 13개 마을
4700여 세대에
LPG 보일러 등을
설치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황갑용 /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단장
- "(LPG 배관망 사업을 진행하는) 13개 군에서 (남해군의) 사업비는 두 번째로 많습니다. 밀집도는 가장 높습니다."
▶ 인터뷰 : 황갑용 /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단장
- "안전잉 확보되지 않은 공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사업단의 지향점입니다."
남해군은 일단
남해읍 회나무거리를 시작으로
공사가 시작해
내년 연말까지
총길이 55km의 가스배관과
가스탱크를 설치한다는 계획.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대상 세대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LPG배관망 공급 관련
안전관리 기준이 강화돼
세대당 단가가 올라갔고
기존 예산으로
4700세대를 지원하려는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남해군은 일단
사업 대상을
3200세대로 줄인 뒤
지원대상에서 빠진
나머지 1500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4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남해군 지역활성과장
- "지역 국회의원에게 가서 설명도 드리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만약 국회에서 예산 조정이 돼서 "
▶ 인터뷰 : 김성근 / 남해군 지역활성과장
- "온다면 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할 수 있는 거고... "
경남도의 대표적인 에너지
소외지역인 남해군.
LPG 배관망 지원 사업 첫 해
당초 계획보다 지원세대가 줄면서
군민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은 가운데,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군이 사업비 확보에 보다 속도감을
내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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