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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동 시간 절반으로" 영천강에 징검다리 놓인다

2020-06-22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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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혁신도시에 박물관과 미술관 등 각종 문화 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천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이동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여) 진주시가 문화시설들을 연계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김나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게 뻗은 영천강의 모습.

한쪽에는 산책로가 조성돼있고,
반대편은 대나무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양쪽에는 공원과 문화시설이 있지만
두 곳을 왕래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습니다.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하나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이에 낀 영천강을 건너
반대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다보니
시민들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윤동기 / 진주시 충무공동
- "산책길을 종종 다니는데 대나무숲 쪽이 경치도 좋고 한데 기존에 있는 길로 다녀서는 산책로 가기가 멀고 "
▶ 인터뷰 : 윤동기 / 진주시 충무공동
- "이쪽으로 다리가 하나 생긴다면 훨씬 시간도 단축되고... "

특히 아쉬운 부분은
문화 시설 간의 연계입니다.

영천강을 기준으로
한쪽에는 LH토지박물관과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이
반대쪽에는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이
조성돼있습니다.

강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곳이지만,
실제 걸어서 가려면 40분 가까이 걸립니다.

실제 진주시가
문화 시설을 서로 엮어
공동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문화로드사업을 실시하려고 해도
먼 이동 거리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재환 / 진주시 충무공동
- "(익룡발자국전시관)쪽으로 길이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이동성이 좋아야 하는데, 길 건너 이성자미술관 쪽하고"
▶ 인터뷰 : 오재환 / 진주시 충무공동
- "이쪽은 조금 아직 정비가 안 되다 보니까... "
이런 상황에서 진주시가
영천강을 사이에 둔
두 구역 연결에 나섭니다.

영천강 중간에 징검다리를 둬
왕래를 편리하게 하고,
아직 정비가 되지 않은
대나무밭에 산책로를 만들어
휴식 공간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S/U)
반대편에서 익룡발자국전시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 뒤로 보이는 다리를 지나서
둘러 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징검다리가 생기면
오가는 시간이
절반 정도로 단축 됩니다. //

진주시는 영천강 정비 공사가 진행되면
문화시설 간
이동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열 / 진주시 건설과 하천관리팀장
- "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징검다리를 지나서 산책로를 거쳐서 데크길을 지나서 익룡발자국박물관으로 가게끔..."
▶ 인터뷰 : 이종열 / 진주시 건설과 하천관리팀장
- "(이성자미술관) 작품세계가 은하수를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징검다리를 은하수 징검다리로..."

가까이에 있지만,
실제 오가기에는 멀었던
혁신도시 생활·문화 시설.

새롭게 만들어진 징검다리가
이동의 편리함 뿐만 아니라
문화 시설 간의 연계 효과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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