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인천발' 사천 항공MRO 사업 위기감 커져
(남) 사천시가 항공MRO 중심의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라는 타이틀을 인천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 인천 출신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20대 국회 때 폐기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 기자 】
인천출신의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된 것은 지난 19일.
이번 개정안은
공사가 항공기정비업과
교육훈련사업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사실상 인천에서도
항공M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입니다.
<말풍선CG>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인천 남동구을 윤관석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 시행된다면
인천항공정비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공사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이 같은 의도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
이미 항공MRO산업단지를
조성에 착수해 국내외 물량을
수주하기 시작한
사천지역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정비사업의 특성 상
해외로 빠져나가는 물량을
국내로 돌려 집적화시켜야 하는데
국내 도시 간 경쟁이 출혈경쟁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에섭니다.
당초 경남도는
국토부가 인천공항공사의
MRO사업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개정안이 또 다시 국토위에
상정됐다는 점에서
상황이 달라졌고 경남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여야를 떠나서 이 문제는 우리 지역경제, 지역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각 정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분명한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천 지역사회의
대응도 분주합니다.
사천시와 사천시의회,
KAI, KAEMS 등을 비롯해
국회 관계자들은 22일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문 작성해
통보하기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아울러 하영제 의원은 통해
국회 국토위와 법사위에
해당 개정안을 부결시켜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의원은 경남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최대한 저지작업을 하겠지만
국회 내 여야 원구성 비율로 볼 때
개정안을 막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의 실력행사가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국회의원 (사천·남해·하동)
- "이 정부가 말하는 지역균형 발전을 결정적으로 위배하는 행위다. 사천시민들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 인터뷰 : 하영제 / 국회의원 (사천·남해·하동)
- "총 의지를 결집하여 인천국제공항에 MRO 사업을 주고자 하는 이 불합리한 행위를 반드시 막아내야 된다..."
보잉발 물량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사천의 항공업계.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을
항공MRO 사업 출혈경쟁이 예상되면서
또 다른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하동군, 농산물 택배비 지원 신청 20일 마감
- 하동군이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농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은소규모 농가의 유통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2022년에 도입됐습니다.택배비는 건당 2500원이 정액 지원되며, 농가당 연간 최대 200건, 총 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특히 올해는타지역뿐 아니라 하동지역 택배 발송이 포함돼로컬 거래 농가도 혜택을 받게 됐습...
- 2025.06.18
-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 경상국립대학교가 권진회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습니다.권 총장은등록금 수입 감소와글로컬대학사업 경고 등각종 위기에도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향후 라이즈사업과글로컬대학사업을양 날개로 삼아세계 100위 대학을 향해비상하겠다는 목표를밝혔습니다.권 총장은 또국가거점국립대학의책무를 강조하면서도지역과의 상...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