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학생·주민이 배우는 행복마을학교, 하동에 문 열어
(남) 학생과 지역민들이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 있습니다. 재봉틀, 요가, 코딩까지 수업도 다양한데요.
(여) 하동군 고전면의 한 폐교에 경남행복마을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부경남에선 첫 개교입니다. 남경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로 도면을 앞에 두고
선생님의 코딩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
한편에선
학생이 아닌 주민들이
강사의 지시에 따라
재봉틀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개관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하동행복마을학교,
별천지 배움터의
수업 모습입니다.
이곳은 원래
고전초등학교의
분교 건물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
학교가 폐교하면서
빈 건물로 남을 뻔했지만
1년여 간 준비를 거쳐
지역민과 학생들을 위한
행복마을학교로 탈바꿈한 겁니다.
도내 여섯 번째
행복마을학교로 문을 연
별천지 배움터에선
코딩과 드론 등
농촌지역 학교 내에서 하기 힘든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됩니다.
▶ 인터뷰 : 김선형 / 하동 적량초등학교 교사
- "시골 지역에 있는 학생들은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접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시골 지역에서도"
▶ 인터뷰 : 김선형 / 하동 적량초등학교 교사
-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학교가 생김으로써... "
행복마을학교는 또한
지역민들을 위한
교육공간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로 개설된
요가와 재봉틀 강의,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가영 / 하동군 금성면
- "하동에서는 이런 체험 학습할 기회가 잘 없는데 마을학교가 이번에 생기면서 무료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교사가 아니더라도
지역민들이 직접
학교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마을교육공동체로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 "우리 아이들이 가는 모든 곳이 학교고,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 선생님이다라는 이런 개념으로..."
도내 군 단위 지역에선
처음으로 문을 연
하동행복마을학교.
군내 학생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미래형 배움터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남경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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