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학칙 '부결'.."재심의 요청할 것"
(남)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려던 경상국립대의 학칙 개정이 학내 기구에 의해 부결됐습니다. 경상국립대는 재심의를 요청한다는 계획인데요. (여) 한편, 교육부는 대교협에서 의대 정원을 발표하면 학칙 개정과 관계없이 정원 변경은 더 이상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경상국립대가
지난 21일, 학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138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증원까지 남은 것은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
그리고 총장의 결정이었는데
경상국립대 의대·병원 비대위가
개정안 통과에 반발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싱크]
대학평의회는 의대 정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부결하라 부결하라! 부결하라!
[CG]
22일 열린 교수대의원회에서는
"의대 정원 대폭 확대에 따른
교원 부족과 교육여건, 환경 미비로
의학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고
개정안이 부결됐습니다.
/
개정안은 이어진
대학평의원회 표결에서도
부결됐습니다.
학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던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하루 만에 뒤집힌 겁니다.
법원 결정과 학무회 심의 통과로
증원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던
경상국립대 본부측은
당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는데,
대학평의회 규정에 따라
재심의 요청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학평의원회의
가부 결정이
총장의 결정을 구속하지는 않기 때문에,
현 총장이 학무회의의 결정대로
개정안을 통과시킬지,
평의회의 뜻을 따를 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의대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심의 결과를 30일 발표할 예정이며
경상국립대 측은
그 전에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대교협의 심의 결과 발표 이후에는
의대 정원 인원과 관련해서
개별 학교의 학칙 개정과 관계없이
법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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