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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화력 폐지 앞두고 양수발전소 유치 나선다

2025-01-20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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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부터 하동화력발전소의 순차 폐쇄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대체하는 전력원은 물론,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하동군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양수발전소 유치에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 폐쇄를 앞둔
하동화력발전소.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석탄화력 폐지 지역을
정의로운 전환 특구로
지정할 것과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

여기에 더해
폐지를 앞둔 발전소의
전력 대체분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석탄화력이나
LNG 등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양수발전소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난해에는
경남 합천군에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됐고,
올해 또 신규 사업자
추가 선정을
앞둔 상황.

하동군은 20일,
한국남부발전과
협약식을 열고
옥종면에 700MW급
양수발전소 유치 공모에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계통 관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또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양수발전에 대해서, 또 하동화력의 대체 전원으로... 저희 남부발전은 하동군과 협력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하동군도
30여 년을 함께해 온
지역기업인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유치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발전소가 아닌,
지역에 관광객을 부르고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될
곳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하승철, 하동군수
"일시적으로 지원하고 많은 금액을 쏟아붓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명품 관광자원을 하나 야무지게 만든 다는 각오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양수발전소가 45번째 하동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기를..."

양수발전소 특성상
피해지역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상황.

찬성측 주민들은
이번 발전소 유치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주민 설득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대형, 옥종면 이장협의회장
"(직접 영향지역) 4개 마을 주민들은 거의 80% 이상 찬성하는 분위기고요. 저희 이장협의회가 주도해서 전 옥종면민의 동의를 얻고자 지금 서명을 받고 있고요. 각 사회 단체장을 초청해서 설명회를..."

하동군은 향후
옥종면민 전체를 대상으로
양수발전 추진동의 조사를
시행하고,

군의회의 동의 요청과
심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CS 김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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