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화마가 삼킨 기념물..하동에서도 산불 피해 잇따라
산청에서 번진 불로 하동 옥종면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령 900년의 나무가 쓰러지는 가 하면, 고려 장군 강민첨의 영정이 있는 두방재의 관리동도 불에 탔습니다. 정부는 하동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피해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남도 기념물이자
높이 27m, 둘레 9.3m의
위용을 자랑하는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수령만 900년에 달하는
하동의 역사가
지난 22일 새까맣게 탔습니다.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옥종면으로
번지면서 피해를 본겁니다.
고려 장군인 강민첨의
영정이 모셔진 문화유산자료
'두방재'도 관리동
2채가 전소됐습니다.
[S/U]
건물 사이로는
불에 탄 트럭이
방치돼있고, 뒷편으로는
검게 그을린 나무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재산 피해 뿐만이 아닙니다.
불이 심하게 번진
일부 구역은 안전 우려로
길목이 통제돼 주민들이
갈 곳을 잃었고,
▶ 인터뷰: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니까 불씨가 날아올 염려가 있어서 통제하고 있어요. 마을 주민들이 귀중품이 있다 해서...(들어가려 한다)
봄 나물을 사러나온
주민들로 북적이던
공설 시장에는 사람의
발걸음이 사라져,
상인들의 근심을 키웠습니다.
▶ 전화인터뷰: 양충석 / 하동 옥종시장상인회장
- 평소 같은 장날에는 그래도 봄철 나물이나 이런 걸 펴가지고 시장에 많이 오고 하시는데, 화재로 인해서 할머니들이나 노인들도 시장에 오지를 못해요.
25일 오후 3시 기준
하동의 잔여 화선은
총 4km로 산청보다 깁니다.
지난 23일 100명에 불과하던
하동의 대피 주민은
25일 8배 넘게 늘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위태마을과 청계사,
덕원사자연휴양림 등으로
구역을 나눠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 역시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신대호 /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
좀처럼 진화되지 않는 산불.
집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주민들의
속도 타들어갑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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