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복음병원, 행정처분·리모델링 끝 '재개원'
(남) 지난달 23일, 환자 의료부담금 부당 청구 문제로 진주 복음병원이 임시 휴원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는 24일부터 병원 문을 다시 엽니다.
(여) 행정처분을 기회 삼아 내.외부 리모델링을 모두 마친 상태인데요. 최신 설비를 갖추는 등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대폭 확충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간이침대에 누워 편안히
치료를 받는 어르신.
체외충격파로 염증을 파괴해
통증을 줄이는 물리치료입니다.
의료용 바이브레이터는
농사일로 뭉친 근육을 푸는데
안성맞춤입니다.
[S Y N]물리치료사 120924
"아픈지 얼마나 됐어요 (오래 됐어요.) 오래 됐어요 요새는 일 같은 거 하세요”
어르신들의 낙상 원인이 되는
어지럼증 치료 장비는 물론
초음파 장비도 마련됐습니다.
마치 종합병원 같은 모습이지만
진주 복음병원에서 준비한
의료봉사 현장입니다.
치료는 물론 처방약과
영양제까지 무료로 제공됐는데
평소 병원을 찾기 힘들었던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돌 / 진주시 명석면 오미마을
- "오늘 여기서, 면사무소 2층에서 무료 진료를 해준다고 어젯밤에 각 부락 이장들이 연락해서 그래서 오늘"
▶ 인터뷰 : 김상돌 / 진주시 명석면 오미마을
- "여기 왔어요. 다리가 당기고 아파서... 주민으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 인터뷰 : 김길순 / 진주시 명석면 나불마을
-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주시는 게... 봉사 활동하는 사람들 고생 많지만 그래도 나이 많은 사람들"
▶ 인터뷰 : 김길순 / 진주시 명석면 나불마을
- "생각해서 (무료 진료에서) 영양제 맞기는 처음입니다. "
지난달 23일 임시 휴원에 들어간
진주 복음병원.
환자 의료부담금 부당 청구 문제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게 이유였습니다.
복음병원은 업무가 중단된 동안
병원 내외부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한편,
전문의와 간호사를 총동원해
의료 취약지역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진주 복음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
- "쌀쌀하고 추운 날씨에 병원에 접근하기가 굉장히 힘든 지역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큰마음 먹고 이번에 의료진들,"
▶ 인터뷰 : 김상현 / 진주 복음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
- "간호사까지 해서 거의 60명 정도가 파견이 돼서 이렇게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의료 봉사함으로써"
▶ 인터뷰 : 김상현 / 진주 복음병원 신경외과 진료원장
- "그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건강 상담도 받으시고 또 의료에 대한 접근도 쉽게 해드릴 수 있는데서..."
내부 리모델링이 끝난 복음병원은
오는 24일 재개원해
정상진료에 들어갑니다.
북카페와 식당 등
환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갖춰졌고
병실 침상마다 개인용
스마트TV가 설치됐습니다.
환자 치료 환경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먼저 3병동, 46병상에
통합간병병동 운영시스템이 구축돼
간호 인력이 입원환자를 직접 돌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펼쳐집니다.
또 유방 촬영기와 내시경 장비 등
최신형 설비가 갖춰졌고
무균 수술실도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인 / 진주 복음병원 외과과장
- "병원이 일단 오셔서 지내시기에 편안하고 깨끗하고 안락하면 좋으니까 저희도 이제 거기에 맞춰서"
▶ 인터뷰 : 박정인 / 진주 복음병원 외과과장
- "병원 분위기도 바꾸고 진료도 아무래도 환자분들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가야죠. 저희들은 이제 그렇게..."
행정처분 이후 내.외부
리모델링을 마친 진주 복음병원.
부족한 진주 서부지역
의료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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