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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엇갈린 시선'

2017-11-10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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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에어쇼와 시험비행, 각종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졌던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끝난 지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여) 그런데 주최와 후원 격으로 행사를 치르고 지원한 사천시와 의회, 경남도와 도의회에서 엑스포를 대하는 엇갈린 시선이 감지됩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사천 하늘을 수놓은 비행기들.
부활호에서부터 블랙이글스까지
화려한 곡예비행이 이어졌고
사천시 집계 결과 25만 6천여 명이
에어쇼를 보기 위해
사천비행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와 연계해
예년에 비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대폭 늘어났다는 평가.

사천시는 내년에는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라는 타이틀로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

하지만 한편에선 화려한 에어쇼 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굉음에 가까운 소음이
인근 축산농가 등에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보상이나 배려 정책은 없다는 것.

▶ 인터뷰 : 이종범 / 사천시의원
- "축산 농가부터 시작해가지고 전체적인 민원이 야기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 인터뷰 : 이종범 / 사천시의원
- "차라리 여기에 미치는 소음으로 인해가지고 복지혜택이나 누릴 수 있다든가 그렇지 않으면 ▶ 인터뷰 : 이종범 / 사천시의원
- "세제라도 조금 감면 해주는 방안이 있다든가... "
▶ 인터뷰 : 박재령 /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해주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그런 내용인데 그 혜택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
▶ 인터뷰 : 박재령 /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어떻게 다 해준다는 말입니까. 같이 협조를 해줘야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15 09 49 05 / 15 10 13 15]

이런 가운데 경남도의회에서는
경남도가 사천항공우주엑스포를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이 나오며
또 다른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박정열 도의원은 지난 7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말풍선CG]
"엑스포 초기엔 4억원의
도비가 지원됐는데
2억원으로 감액됐다"며
사천시의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가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이며
13회째를 이어오고 있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하지만 주최와 후원격으로
축제를 치러낸 사천시와 시의회,
경남도와 도의회의
평가와 전망은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향후 엑스포의 방향과 성격,
예산과 규모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더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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