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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대개발 자문기구 활동 없었다

2017-11-11

홍진우 기자(jw0322@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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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도는 지난 2015년
서부대개발의 자문 역할을 할
교수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어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까지 만들어
민간 자문 기능을 확대 시켰는데요.
여)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난해부터
사실상 활동이 멈춰선 상태라고 합니다.
보도에 홍진우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부터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서부대개발 사업.
경남도는 그 해 7월,
서부대개발 정책 자문역할을 할
교수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자문단은 100여 명의 지역교수로 구성됐고,
내년 7월까지 서부대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개발하고
자문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부대개발 교수자문위원들이 참여한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까지 출범되며
민간 자문 역할 확대가
기대됐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전 경남도지사(2015. 12. 02)
- "모든 정책홍보, 대정부 요청 등 많은 일들을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지난 7월 출범 후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 인터뷰 : 홍준표 / 전 경남도지사(2015. 12. 02)
- "서부권 대개발 교수자문위원회와 함께 서부대개발의 쌍두마차로..."

그런데 실제 교수자문위원회는
출범 첫해
몇 차례 회의를 빼곤
지금까지 별다른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 역시
기대와는 달리
민간 자문 기구로서의 역할은
미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활동을 빼곤
그 동안 경남도와
서부대개발 정책 관련 의견을
교류 하는 자리가
없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 "활동은 안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2015년 그때 이후로는 거의 활동이 없습니다. 한 2년 정도."

이처럼 활동이 저조했던 것은
서부청사 개청 이후부터
경남도가
민간 자문 역할 기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사실상 끊었기 때문.

한때교수자문위원회와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을 둘러싸고
해산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 관계자 / (음성변조)
- "교수자문단을 한번도 안 모으더라고요. 컨트롤이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쪽에는 우리 주장도 있고 가고자 하는 것도 있는데"

▶ 인터뷰 :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 관계자 / (음성변조)
- "거의 방치되다시피 해버리는 거예요. "

이런 가운데 최근 경남도는
항공우주와 남부내륙철도 등
서부대개발과 관련된
또 다른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지역 공약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한 분 한 분들이 똑같이 힘을 모아야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이 자리에서 보여주고"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지역공약사업을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되겠습니까? 한시가 급하고, 중앙 부처를 상대로"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17개 시·도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에 뛰어드는건데... "

출범 당시 서부대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교수자문위원회와
서부권정책개발연구원.

형식적인 단체로 남지 않기 위해선
이제는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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