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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R) 김조원 KAI 사장 취임 한 달...변화와 과제

2017-11-25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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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KAI 사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을 맞았습니다. 김조원 체제 후 어떤 변화가 있었고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조원 사장의 기자 간담회 보도 내용 보고 오시겠습니다.

【 기자 】
(지난 11월 17일 보도)

[ INT ] 김조원, KAI 사장
"서부경남에서 태어난 김조원이 KAI의 사장이 되는 순간부터 KAI는 정상화되었다... 세계 5대 항공우주산업 업체로 바꿔보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지역과의 첫 만남부터 강한 의지가 묻어납니다.
KAI 김조원 사장이 사천 본사에서
가진 지역 기자들과 첫 간담회.
김 사장은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면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영 시스템 국제화,
국가 주요 정책 수행 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보라는 혁신 방향을 제시합니다.

[ INT ] 김조원, KAI 사장
"이번에 혁신의 기본 방향은 모든 시스템을 국제 기준으로 맞춘다. "

KAI 앞에 쌓여있는 대형 사업들.
김 사장은 먼저
수리온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며
연내 전력화, 납품 재개를 자신합니다.

[ INT ] 김조원, KAI 사장
"빠르면 11월 중에, 늦어도 연말까지는 전력화할 수 있도록... "

============

Q.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 안녕하십니까? 지난 보도를 잠깐 봤는데, 김조원 사장의 각오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먼저 내부 경영 혁신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A. 네, 앞서 보셨듯이 김조원 사장은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모든 업무를 국제 기준에 맞게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영 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해
KAI에선 현재 경영혁신TF가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음달 초쯤
조직개편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인사도 발표될 전망입니다.

Q. 연내 전력화하겠다는 수리온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A. 수리온 납품은 곧장 재개됐습니다.
육군에 수리온 두 대를 인도하는 등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10여대를 납품하게 됐는데요.
대당 300억원 가량인
수리온의 남은 물량은 23대로,
KAI가 올리게 되는 매출은
6,900억원에 달합니다.
김 사장은
수리온 양산 재개.수출 확대와 더불어
결함 논란을 불러온
체계 결빙 현상 개선과
추가 입증시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KAI의 주요 사업들 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A. KAI 출신, 항공산업 전문가가 아니라는
일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김 사장은 KAI의 굵직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MRO는 정부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며
늦어도 내년 초에
착공식을 갖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또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역시
보잉사와의 경쟁 뿐만 아니라
협력사인 록히드마틴과
제안가 등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KAI의 새로운 미래,
민항기 개발 사업 진출도
체계적으로 접근해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Q. 지역과 항공산업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어떻게 가져갈 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A. 김 사장이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서부경남, 남해안 지역을
항공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특히 김 사장이 서부경남 출신인 만큼
지역을 보다 잘 이해하고
중앙 보다는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더 집중할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지역 항공업체,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갑의 위치 보다는 동반자 개념으로
접근하며 선도기업인 KAI의 역할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지역과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며
발전적으로 이끌지
앞으로 행보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네. 지난 한 달 동안 조심스럽게 비상을 시작한 김조원 호가 앞으로 어떤 과정과 그 결과물들을 보여 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차지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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