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사천시입니다. 사천시장 역시 현직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결정한 가운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도전자들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출마 예상자는 누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천시장 선거는 그 동안
대부분 보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졌습니다.
보수 색채가 강했던 지역 특성이
선거에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항공산업 성장 등으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됐고
지난 촛불 정국으로
진보 성향의 지지세력이 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천시장 선거는
지난 선거와는 다른
여야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한
전 사천경찰서장과 사천의 현역 시의원이
맞대결을 준비합니다.
(차상돈)
사천시장 재도전에 나선 차 전 서장은
경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 등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사천 경제살리기 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민심을 살피고 있습니다.
차 전 서장은
사천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과
삼천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현역 시의원으로서 도전장을 내민
최용석 의원은
지역 재선 의원으로서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접근하고 전문성을 키워왔습니다.
최 의원은
사천과 진주의 교통 통합과
사천 시립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내 경합부터
치열할 전망입니다.
(송도근)
먼저 최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송도근 사천시장.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송 시장은
항공산업과 바다케이블카,
삼천포 도시재생 등
시 주요 사업 추진 성과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시책의 지속성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동식)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은
삼천포 동지역 4선 도의원으로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 사천시장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박 의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산업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갈등 해소,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종범)
최근 공식적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종범 사천시의회 부의장은
초선의원으로서 청렴과 혁신,
행정과 시민의 소통에 집중합니다.
이 부의장은
동 지역 장기 부양책 마련과 함께
사천의 동서 균형 발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C.G)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조수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자유한국당에선 박정열 도의원,
송영곤 전 창녕군수,
이원섭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연구교수 등이
시장 출마자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넉 달여 남은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천의 미래를 이끌 수장이 누가될 지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