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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R) "MRO 이제부터 시작..지역 역량 집중해야"

2018-02-13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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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해 서부경남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KAI가 MRO 사업자로 선정된 건데요.
(여) 항공 부품 산업 국산화의 첫 걸음을 내딛기까지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지난 추진 경과와 앞으로 과제들을 차지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경남도와 사천시, KAI가
지난 2014년 항공MRO 사업 유치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천과 충북 청주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
2016년 7월, 마침내 KAI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국토부의 추가 보완 요청과
관련 협의가 계속 진행되던 중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KAI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면서
MRO 타당성 용역이 중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지역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기현 /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 "우리는 더 이상 검찰 수사로 인한 항공우주산업, MRO의 무한정한 연기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조원 사장 취임 후
마침내 MRO 사업자로 이름을 올린 KAI.
KAI는 아시아 최대 독립 MRO 업체를 목표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S/U ]
"하지만 MRO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무조건적으로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남도와 사천시는
부지매입과 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예산확보 지원과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는 등
지역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조원 / KAI 사장
-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우리 KAI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 인터뷰 : 김조원 / KAI 사장
- "도와주시면서 우리 지역사회가 같이 힘을 모아 나가야 되지 않을까..."

미래 먹거리 사업 집적화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지원 의지도 분명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류재선 / KAI 노동조합 위원장
- "MRO사업을 하더라도 한 5년 간은 적자 체제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 또한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과"
▶ 인터뷰 : 류재선 / KAI 노동조합 위원장
- "육성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고요. "

KAI 역시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단계별, 다각적인 MRO 기반을 마련하며
항공기 개발.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MRO 경쟁력을 확보해 가야 합니다.
MRO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초점이 맞춰집니다.

▶ 인터뷰 : 최영재 / 항공안전기술원 박사
-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이 바로 MRO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부분이고 OEM을 우리나라에 유치해서 OEM과 공동 기업체를"
▶ 인터뷰 : 최영재 / 항공안전기술원 박사
- "통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방안, 그리고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R&D 등..."


▶ 인터뷰 : 권진회 /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
- "항공기 개발에 버금가는 수준의 고급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있어야지만 우리가 고부가가치의 MRO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진회 /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
-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에 우리가 확보해 놓고 있는 항공산업 인프라와 새로 시작하려는 항공MRO를 서로 연계시키는 구조가"
▶ 인터뷰 : 권진회 /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
-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항공부품산업 국산화를 이끌
미래 먹거리 사업, MRO.
많은 기대와 과제를 안고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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