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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에도 '미투, 위드 유' 운동 확산

2018-02-27

홍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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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로 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곳곳에서 성추행과 관련된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지역도 예외가 아닌데요.
여)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을 위한 위드 유 운동까지 시작됐습니다. 전주현 기잡니다.

【 기자 】
최근 밀양연극촌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문에 이어
김해 극단 번작이 조증윤 대표의
성폭력 사태까지,
경남 연극계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남의 연극인들은
이번 성폭력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훈호 /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
- "경남연극협회가 연극인들 개개인의 인권을 지키는데 역할을 다 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다시 한 번 어려운 용기를"
▶ 인터뷰 : 이훈호 /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
- "내어준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씀과 함께... "

경남연극협회는 이번 사태를 전환점으로
경남연극인들이 안심하고 작업환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번작이 사건의
방관자이자 가해자인 2명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후 영구제명 조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경남 여성 사회단체들은
피해자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는
'위드 유 운동'에 동참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나섰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부터 지금부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허해선 / 밀양시성가족상담소장
- "경남도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는 미투운동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며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위드 유 운동에"
▶ 인터뷰 : 허해선 / 밀양시성가족상담소장
-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 "

이들은 이번 성폭력 사태는
한 단체의 대표 자리가
책임감이 아닌 권력으로 악용되는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권력과 강압에 의한
성폭력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부터 지금부터 이제부터 시작.
미투운동과 위드유 운동이
각계각층, 지역곳곳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전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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