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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병부터 만세운동까지' 항일정신 깃든 산청

2018-03-01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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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99년 전 독립운동사의 분수령이었던 3.1 만세운동은 서부경남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여) 한말 의병의 결사항전에서부터 서부경남 최대의 희생자를 낸 만세운동까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산청 항일의 역사를 되돌아봤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동의 경남창의대장,
박 대장은 산청군
신안면 진태마을 출신으로
지리산 일대를
넘나드는 유격전으로
경남의 의병운동을 이끌었습니다.

산청을 비롯해
전국을 돌며 활약한
민용호 관동창의대장 역시
박 대장과 같은 산청군 출신입니다.

산청은 인근
진주로부터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받으면서
지리산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항전이 가능해
한말 다수의 의병을 배출한 곳입니다.

▶ 인터뷰 : 추경화 / 향토사학자
- "동부지역에 있는 분들도 많이 동참을 했거든요. 동부경남에... 왜나하면 산청에는 게릴라 전법이"
▶ 인터뷰 : 추경화 / 향토사학자
- "통하기 때문에 치고 빠질 수 있는 그런 장소다 해가지고 그런 전법이 통하는 지역이니까 전부다 "
▶ 인터뷰 : 추경화 / 향토사학자
- "전라북도, 남도 있는 분들도... "
[11 22 01 14]

산청 단성면 성내리에는
이들을 포함해
다수의 의병과 지역의
항일운동가를 기리는 추모비가
조성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청의 3월 만세운동 역시
전남과 하동 등 인근 지역의
항일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19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수천의 군중이
단성시장과 산청시장에서
만세시위를 외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S/U]
"특히 지금의 단성초등학교
인근에서만 11명의 주민이
만세운동 중 일본 경찰의 총탄에
목숨을 잃으면서 지역
항일운동의 거점이 됐습니다." //

최근 산청 출신
항일의병 91명의 면면이
문서로 확인되면서
서부경남 항일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산청.

▶ 인터뷰 : 정재상 /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 "함양이라든가 진주라든가 하동, 합천, 이런 지역에 있는 의병들이 다 산청을 중심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상 /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 "그러니까 산청지역은 다른 지역보다도 많은 애국지사들이 배출이 됐고 독립 의병활동을 "
▶ 인터뷰 : 정재상 /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 "토대로 해가지고 3.1운동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었지... "

1년여 남은
3.1운동 한 세기를 앞두고
제대로 기념하고 계승하는 노력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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