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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만능 열쇠로 대학교 자판기만 골라 털었다

2018-03-03

홍진우 기자(jw0322@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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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최근 창원에서는 전국 대학교를 돌며
휴게실 자판기만 골라 털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이 남성은 이른바
'만능 열쇠'까지 갖고 다니며
범행 현장을 사전답사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기자입니다.

【 기자 】


인적 드문 이른 새벽
한 남성이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후 이 건물 휴게실 자판기에 있던
현금 70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범인은 36살 김 모씨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만능 열쇠로
자판기의 잠금장치를
손쉽게 풀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우 / 창원중부경찰서 담당 형사
- "대학교 안에 설치돼있는... 특히나 밤 새벽시간대를 이용해서 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자판기들만..."

[s/u]
김 씨는 사전답사까지 하며
문이 열려있는 대학교 건물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CCTV가 없는
휴게실만 노려 현금을 훔쳤습니다.

김 씨의 치밀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판기 현금 중 일부는 남겨둬
절도 흔적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또 대학교 자판기의 경우
아르바이트 학생이 직접 수금을 해
매출이 바로 파악되지
않는 점도 노렸습니다.

▶ 인터뷰 : A대학 관계자 / (음성변조)
- "경찰측에서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계속 미제로 남아있다가... 좀 황당하죠. 처음은 학생인 줄 알았는데 전문 털이범이라고..."

김 씨가 이렇게 턴 전국의
대학교 휴게실 자판기만 750대.

절도 전과만 3범인 김 씨는 출소 1년 반 만에
또다시 쇠고랑을 찼습니다.
헬로TV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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