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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정가소식 - 무소속 연대, 지방선거 변수 '부상'

2018-04-11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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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자유한국당 공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략공천 기준이나 경선룰에 대한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에 탈락하거나 포기한 후보들은 무소속 연대 출마,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여)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가소식, 김현우 기잡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경남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선
김영선, 안홍준 전 의원.
이번 전략공천에 대해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는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만약 앞서 법원에 제기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특히 공천에 탈락한 후보들과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전략공천 지역의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사천시의 경우
최근 송도근 현 시장의
자유한국당
전략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탈락한 박동식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이종범 시의회 부의장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전략공천은
지역을 무시하고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집단 탈당과 무소속 연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산청군에서는 앞서 자유한국당
경선방식과 컷오프 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경선 불참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노용수 전 군의원과
배성한 전 음식업중앙회 이사,
이승화 군의회 의장이
후보 단일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에서는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이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박영일 현 군수 전략공천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문 소장은 중앙당 결정에 따라
향후 행보를 정하겠다는 생각인데
일각에서는
앞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공천에 대한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아군끼리 총질하고 싸우면 안 된다'며
'다음에 기회를 가지면 된다'
'멀리 보고 가자'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무소속 연대가 조금씩 현실화될 것이며,
보수와 진보의 양강 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는 등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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