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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이성자 화백 기념전부터 찻잔 전시회까지

2018-04-12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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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성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곳곳에서 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진주 시립 이성자 미술관에서도 10월까지 전시회가 열립니다.
여) 이외에도 찻잔 전시회와 지역 작가들의 작품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주 문화가 소식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붉게 피어 오른 꽃밭에
누울 수 있다면 무척 행복할 텐데
그림 속의 여인은 표정이 없습니다.

눈부신 노란 장미를 온 몸에 둘러싼
여인 역시도 얼굴 빛이 무미건조합니다.

▶ 인터뷰 : 문명숙 / 작가
- "제 그림의 대부분이 지나치게 행복하지도, 우울하지도 않는 경계선, 모호한 지점... 그것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 인터뷰 : 문명숙 / 작가
- "그날의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서... "

그림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그대로 그려내고 감상하는 것임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문명숙 작가 개인전은 상설전으로
천수교 옆에 위치한 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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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가인
고 이성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에서도 열렸습니다.

'대지 위에 빛나는 별' 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성자 화백의 일생동안 그린 그림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리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100주년 기념전은
10월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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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8:24:11
가운데 중에 바를 정, 중정.

차를 우려내는 사람과
차를 대접받는 사람 간의 예의를
표현할 글입니다.

차 잎을 잘게 갈고
손으로 수십번을 저어야 하는
전통 차 기구들을 보면
중정의 뜻이 좀 더 와 닿습니다.

목을 적실 물 대접조차도
정성을 다했음을,
선조들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한국차인연합회 고문
- "전통적인 말차 사발, 녹차를 가루로 내서 거품을 만들어 먹는 차 사발들이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로 많이 전시가 돼 있고..."

일곱나라, 30종류의 찻잔들이 전시된
동림 김정현 개인소장전은
20일까지 진주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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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길을 찾다.'

황영희 작가는
인생의 고됨, 슬픔, 외로운 여러 감정을
실제로 걸은 길을 그리며
마음의 위로를 얻었습니다.

멋진 곳의 풍경이 아닌
다른 장소로의 이동 통로인 길에게
의미를 부여한 작가의 그림이
결과만을 중요시한 현대인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일반 풍경이 아닌
길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그림전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SCS 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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