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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R) 산청 한방항노화엑스포, 또 미뤄지나

2018-04-1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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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흑자엑스포의 경험을 살려 2021년에 한방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추진해오던 산청군이 사실상 엑스포 개최를 수년 뒤로 미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도가 산청 대신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보도 내용 확인하고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기자 】
최근 경남도 서부청사가
마련한 지역발전 현안설명회.

산청군과 함양군은
이 자리에서 항노화엑스포를 통해
지역의 한방관광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의 반응은
우선 함양의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위해 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것.

▶ 인터뷰:신민철 / 경남도 한방항노화산업과장
-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절차가 남아있습니다만 우리 도에서 TF를 구성하는 등
▶ 인터뷰:신민철 / 경남도 한방항노화산업과장
- "(함양엑스포) 승인에 만전을 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산청군의
계획에 대해서는 연차적인
국제행사 신청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우회적으로
우선 순위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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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 박성철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경남도가 함양엑스포에 대해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는데요. 산청엑스포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네 먼저 시기적으로
1년을 두고 비슷한 성격의 엑스포를
인근 지자체 두 곳에서 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부 방침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진 과정에서도
함양이 유리했는데요,
산청의 경우 2013년
엑스포 개최 이후
2015년에 엑스포 재개최를
시도했다가 중단한 이후
지난해부터 다시 추진해온데 반해
함양은 지속적으로 추진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사업추진의 연속성면에서
함양엑스포를 우선
지원하는 모양새입니다.

Q. 2015년 산청군의 엑스포 추진이 중단됐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A. 2013년 흑자
엑스포를 추진한 산청군이
2015년 다시 엑스포 재개최
추진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군과 경남도가 TF를 구성하는 등
시작은 좋았습니다.

첫 엑스포에서 45일간
216만여 명이 관람했고
비용을 제외하고 20억이
넘는 흑자를 남긴데다,
무형의 브랜드가치 제고 등
상당한 효과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남도가 갑작스럽게
건전재정을 이유로
산청엑스포 취소를 발표했는데요.
그 속내를 놓고는
당시 경남도의 무상급식
전면중단 기조와 다르게
산청군의회가 무상급식
조례 제정을 추진하자
이른바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설이
지역사회에 파다했습니다.
어찌됐든 이 일로 산청군의
엑스포 개최는 한차례
연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Q. 엑스포를 추진하는데 꼭 이렇게 경남도의 의사결정이 들어가야되는 겁니까?

A. 그렇습니다.
행사 자체가 국제행사
성격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시군 단위에서 단독
개최할 수 없습니다.

경남도와
공동개최만이 방법인데
산청엑스포에 대해
경남도의 입장이
유보적이기 때문에
산청군이 추진의지가 있다하더라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산청군은
올해 들어 진행해오던
엑스포 기본계획수립 용역작업을
일단 중단한 상탭니다.

Q. 산청군의 입장에서는 지난 엑스포 흑자경험도 있고 지역사회의 요구도 있고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A. 네 용역을
일시 중단했지만
엑스포를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관련 팀을 꾸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함양엑스포 승인 여부에 따라
불승인시 용역을 재발주해
12월 주무부서에 제출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함양엑스포가 승인되더라도
이미 지역 내 동의보감촌이나
항노화 산업체 등 차별화된
컨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에 지역 내
상실감은 있겠지만
수년내 다시 색다른 엑스포를
준비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네 잘 들었습니다. //

2013년 항노화엑스포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이후 재추진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산청군의 행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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