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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혼탁·과열' 진주시장 선거..금품살포 의혹도

2018-04-25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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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시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적지 않습니다. 상호 비방은 물론, 고소, 고발까지 난무하고 있는데요.
(여) 이런 가운데 한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3일,
진주시 상봉동의 한 길가에서
시장 예비후보 A씨 측 관계자를 만난 B씨.
당시 A4 용지로 만든 봉투를 받았고
현금 20만원이
들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중대 선거법 위반 사항인 만큼
돈을 다시 돌려주려고 마음 먹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CG)진주시장 후보
A씨를 잘 봐달라며
돈을 전달했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바꿔
진주시의원 예비후보 C씨에게
돈을 돌려주라고 말했다는 것.

갈피를 잡지 못했던 B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제보자 지인 / (음성변조)
- "받았던 사람도 돌려주려고 했는데 돈을 건넨 사람이 말이 계속 번복이 돼서 도저히 본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 인터뷰 : 제보자 지인 / (음성변조)
- "상황이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하도 느낌이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게 낫지 않겠나...그런 결심을 했다고..."

관건은 이 관계자가
처음에 돈을 건네며
지지를 당부했던 예비후보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B씨는 돈을 건넨 사람이
말을 바꾸긴 했지만
당초 시장 예비후보 A씨를 특정해
지지 문자를 수 차례 보냈다며
관련 정황을 경찰에
모두 설명했습니다.

시의원 예비후보 C씨에 대해
지지 문자 한번
돌리지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C씨를 위해
금품을 전달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일단 통화 내용과
문자 등을 토대로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선관위 역시 수사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특히 돈을 건넨 당사자가
또 다른 금품살포 의혹은 없는지
조사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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