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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민화작가로 제 2의 인생을 연 작가부터 다채로운 공연소식까지

2018-04-25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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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30년의 교직생활 마친 뒤 민화 그리기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지역 작가가 있습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첫 개인전을 열었는데 사천에서 마련됐다고 합니다.
여) 이외에도 일제시대의 연극배우들의 고난을 다룬 공연이 함양에서, 전통무용과 판소리가 만난 이색 공연이 산청에서 열립니다. 문화가 소식,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분 때문에 마음껏 공부하지 못했던
조선 백성들은
겹겹이 쌓아 놓은 책을 그린 그림을 보며
대리만족 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담배, 안경 등
외국에서 들어온 문물도 보이는데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오래 살고 싶었던 조선 백성들은
영지버섯, 소나무, 사슴들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민초들의 이러한 소박한 꿈을 그리며
30년 교직생활의 허전함을 달랬던 작가가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65세의 나이에 민화작가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노작가는
앞으로도 민화에 전념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순 / 작가
- "지금처럼 꾸준히 민화 그리면서 보람을 찾고 시간도 알차게 보낼 생각입니다."

민정순 작가의 민화 전시는
오는 5월 1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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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극 '여가수 진수린'이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금요일 저녁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무대에 오릅니다.

극단 현장이 직접 창작한 이번 연극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자본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연극단의 현실과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을 다뤘습니다.

▶ 인터뷰 : 최동석 / 극단 현장 사무국장
- "(1940년대에는) 백년설이라든지 많은 가수들이 있는 시대였거든요. 김우진이라든지 작곡가들도..."
▶ 인터뷰 : 최동석 / 극단 현장 사무국장
- "워낙에 '사의 찬미'가 유명했었죠. 그러니까 이 시대에 가수라든지 작곡가 이런 분들이"
▶ 인터뷰 : 최동석 / 극단 현장 사무국장
- "흔히 겪었을 법한 일들을 (연극으로)... "

극단 현장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여가수 진수린' 공연을 준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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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용과 타악기,
그리고 판소리가 만나 펼쳐지는
이색적인 공연이 산청을 찾아옵니다.

2015년 결성된 이후
꾸준히 다양한 장르와 융합공연을 하고있는
한 댄스 컴퍼니의 '유쾌한 판' 공연이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26일 목요일 7시에 열립니다.

대표작 '넋전 아리아'로
2017년 대한민국 무용대상에 출전하기도 한
한댄스 컴퍼니는
단원 모두가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어
전통과 창작무용의 멋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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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좋아 나무를 깎고 다듬어
목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인
한송전통목가구연구회.

정기적으로 열어왔던 전시회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회원 대부분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지만
나무에 대한 관심은 그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나무의 멋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한송전통목가구연구회 회원전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립니다.


문화가 소식, 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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