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슈에 치중된 공약들..환경 공약은 '뒷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들이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이렇듯 많은 공약들 중 환경과 생태계를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CG]
이번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입니다.
공약은 주로 경제와 산업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교육과 의료 복지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환경에 대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CG OUT]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들의 공약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나마 몇 안 되는 미세먼지 관련 공약도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마스크 지급 같은
사후대책뿐입니다.
▶ 인터뷰 : 백인식 /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에너지·미세먼지 부분들은 충분히 시민들의 표가 될 수 있고, 남강물 문제 등도 충분히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 인터뷰 : 백인식 /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그런 정책이나 선거공약이 없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환경관련 기관과 단체들은
후보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멸종 위기종 보호, 해양생태 보전 등
환경관련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를 공약에 반영한 후보는
5분의 1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인식 /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저희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 진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에게 8개항 17개 과제·정책을 제안했고 질의서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백인식 /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그런데 돌아온 건 11명 입니다. 50분이 넘는 후보 중에..."
후보들의 공약에서 환경문제가 실종된 이유는
유권자의 관심이 다른 이슈에
쏠려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백종국 /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번보다 더 환경 공약이 약합니다. 남북평화협정 국면에 있어서 관심사가 이미 결정돼있어요."
▶ 인터뷰 : 백종국 / 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 "환경 공약 같은 미세 공약으로 경쟁하고 싶은 생각들이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문제.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경제개발과 산업발전에 밀려
소외되고 있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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