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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준공 앞둔 진주-광양 신설 국도, 해결 과제는?

2018-06-09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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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동서 교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신설되고 있는 진주와 광양을 잇는 국도 2호선. 그 중 하동과 광양 구간이 지난해 임시 개통이 됐는데요.
여) 양 지역이 더 가까워지고 교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정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섬진강을 횡단하는
국도 2호선 신설 구간.
하동과 광양을 잇는 1공구가
개통된 지 10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CG]

국도 2호선 신설 구간은
총 네 구간으로
1공구는 광양시 진월면에서 하동 목도리,
2공구는 하동 목도리에서 적량면 동산리,
3공구는 적량면에서 북천면,
4공구는 북천면에서 사천 곤명면입니다.
총 공사 길이는 26.9km.
공사 공정률 85%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이 중 1공구는 지난해 9월
임시 개통된 상황.
4공구까지 모두 완공 되면
진주에서 광양까지
30분 안에 오갈 수 있습니다.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국도 벨트의 일부분으로,
그 효과에 기대가 쏠리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중심에 있는
하동 지역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동과 적량 구간이
당초 계획됐었던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차선이 줄게 되면
입체교차로가 아닌 평면교차로가
들어서게 되는데,
신호등 추가 설치 등으로
차량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등
여러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형화 / 하동군 적량면
- "길을 내놓은 게 안 좋다고 많이 말이 나오더라... "


▶ 인터뷰 : 이선자 / 하동군 하동읍
- "목도하고 광양하고 가는 도로가 아직까지 연결이 안 돼서, 도로가 아직까지 정리가 안 돼서 엄청 위험하게 돼 있더라고.."


당초 계획됐던 4차선이 2차선으로
줄어든 이유는 교통량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당시 해당 구간의 경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차선을 줄였습니다.

지역에서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남해안 물류
여객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과는 맞지 않게
차선을 줄였다며
수년 째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하동군 목도리 주민 / (음성변조)
- "화가 날 수밖에 없죠. 한번 동네를 이렇게 헤집고 나면 그때 그 4차선 해버리고 입찰할 때 한 번에 해버려야지..."

하동군은
4차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하동군 관계자
음성변조
장래에 준공이 되고 나서라도 교통량이 충분히 수요가 생기고 BC(비용편익분석)가 확보가 된다면 다시 또 4차로로 확보를 해야죠. 군에서도 지금부터 장래에 늘어날 교통량을 감안을 해서 4차로 확장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진주와 광양간 신설 국도.
하지만 이 도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못합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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