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시, 노조 대상 불법사찰 논란
(남)지난달 서경방송은 사천시가 청소업무 민간위탁 확대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여)그런데 사천시가 해당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시의 청소업무
민간위탁 추가 계획
철회를 요구한
사천시 공무직 노조.
한 달이 다 돼 가는 지금.
노조가 또 한 번
시청 앞 광장에 섰습니다.
지난 기자회견 후
사천시 공무원들에게
불법사찰을 당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노조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노조원의 동선을
환경사업소 직원들이
몰래 따라다니며 감시했다는 것.
특히 개인 집 앞에서부터
미행을 당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한 노조간부는
계속되는 감시와 사찰로
병원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찬 /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사천시 공무직 지회장
- "청소하고 있는 도중에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도 못 쉴 거 같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자고 있었습니다."
사천시 환경사업소는
당연한 근무단속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근무시간 중 근태를 살피기 위한
행정이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사천시 환경사업소 관계자
- "근무시간 외 개인 사생활에 대한 것이 아니고, 근무시간 내 출퇴근 시간이라든지 중식시간 준수 여부"
▶ 인터뷰 : 사천시 환경사업소 관계자
- "또는 근무시간에 복무상태를 점검한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수행이라고 해서..."
이에 대해 노조는
평소 하지 않던 단속이었고,
비노조원은 대상에서 빠져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조현찬 /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사천시 공무직 지회장
- "지금 현재 거리청소를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비조합원은 두 명인데, 그분들에 대해서는"
▶ 인터뷰 : 조현찬 /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사천시 공무직 지회장
- "일절하지를 않습니다. 가지도 않고요. "
환경사업소는
차별행위는 결코 없었다며,
노조측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사천시 환경사업소 관계자
- "일부는 점검을 하니까 정상적으로 성실히,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단속할 필요가 없고..."
한편, 노조는 지난 22일,
불법사찰 등으로
인권을 침해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와 사천경찰서에
사천시를 고발했습니다.
[S/U]
불법사찰 의혹에
고발장까지 접수되면서
사천시가 민선 7기 시작 전부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scs조진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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