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스마트폰R) 무너질 듯한 담벼락..통학버스도 중단

2018-08-20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한 마을 입구에 있는 담벼락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어 주민들이 수년째 불안을 겪고 있는데요.
여) 담장이 무너질 것이 우려돼 통학버스마저 중단된 상황입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정아람 기잡니다.

【 기자 】
산청군 금서면 한 마을 진입로.
1m가량 높이의 담장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기울어진 담장 아래는
임시방편으로 각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갑석 / 산청군 금서면 특리마을
- "담장이 이렇게 된 지 상당히 오래됐는데, 지금 또 낡아서 더 많이 넘어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다니고 하면"

▶ 인터뷰 : 김갑석 / 산청군 금서면 특리마을
- "위험할까 싶어가지고... "

마을 주민에 따르면 담장이 있는 이 주택은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장이 기울어지기 시작한 건 약 3년 전.
행정기관은 소유자에게 담장의 위험을 알리며
수리를 요청했지만, 소유자는 수리할 수 없다는
답변만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민영대 / 산청군 금서면 특리마을 이장
- "집주인보고 하라고 했더니 여력이 안 돼서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행정적으로도 이야기를 했더니, 개인 사유지라서 "

▶ 인터뷰 : 민영대 / 산청군 금서면 특리마을 이장
- "행정적으로 할 수가 없다... "

이곳은 주민들 뿐만이 아니라
경운기와 차량의
통행이 잦은 곳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학교 버스가 오가던 곳이지만, 담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통학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미 / 산청군 금서면 특리마을
- "담장이 넘어올 수 있어서 차량을 덮칠 수 있다는 문제로 학교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행정기관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담장이 세워진 곳은 개인 사유지라
안전 조치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오현수 / 산청군 관계자
"담장 좀 수리해주십사하고 (소유자한테) 공문을 보냈습니다. 개인 담장이기 때문에, 저희가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수년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마을 진입로 담벼락.

주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