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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장충남 남해군수 "풍력발전단지 조성, '주민 수용성' 우선"

2018-08-21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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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장충남 남해군수가 군정 현안에 대해 브리핑 시간을 갖고 입장을 밝혔는데,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망운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여) 장 군수는 조건부 허가이며, 군민들의 공감, 주민 수용성이 더 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충남 남해군수가 직접
주요 군정 현안들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각종 현안과 행정을 투명하게 소통하며
진행시켜 나가겠다는 게 골자.
그 연장선에서 망운산 풍력발전단지
개발행위에 대해 설명합니다.
장 군수는 해당 사업이
곧 착공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먼저 조건부 허가임을 분명히 합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해당 허가는 아시다시피 조건부 허가로, 제시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사업자는 사업을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 등
5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
특히 주민 의견 수렴이라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청회와
객관성이 담보된 토론회, 여론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과 찬반 토론 과정을 통해 중지가 모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군민 여론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실제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개별 인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것입니다."

몇 년 전 화력발전소
유치 여부를 놓고 내홍 끝에
주민 투표까지 갔던 남해군.
다시 이 문제가 주민 투표로 이어지는,
찬반양론 대립이 새로운 지역갈등의 불씨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주민 투표는 아시다시피 비용도 많이 들고 투표라는 것이 찬반 양론을 편가르기 하는 운동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저는 가급적이면 그렇게까지 안 가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일각에선 주민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의 공정성, 실효성과
개발행위 중단 결정 시
추가 조치에 대한 군의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전화INT ] 남해군 이장단 관계자 (음성변조)
"허가까지 줘놓고 공청회를 하겠다는 건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 아닙니까 남해군민 전체에 도움도 되지 않는데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추진하는 부분이 불합리하고..."

앞으로 치열한 찬반 공방이 예상되는
망운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군이 의견 수렴과 갈등 조정 등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고,
또 그 결과는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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