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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태풍 '솔릭' 북상..서부경남도 비상 걸렸다

2018-08-22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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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와 강풍 피해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 이처럼 강력한 태풍 소식에 지역민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해의 한 어촌마을.

밧줄에 단단히 묶인 선박들 사이로
작은 배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이내 어민들이 한데 모여 밧줄로 선체를 묶고,
크레인을 이용해 배를 들어 올립니다.

이후 수레에 선박을 실어
경운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바다에서 조금 떨어진
육지로 옮깁니다.

제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선박을 인양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문운민 / 남해군 원천어촌계장
- "현재 태풍이 북상중이니까 태풍을 피하기 위해서 또 바다에 배 끼리 놔두면 서로 부딪히고 또 전복될 "
▶ 인터뷰 : 문운민 / 남해군 원천어촌계장
- "확률도 많기 때문에 뭍으로 올려서 안전을 대비하고... "

6년 만에 한반도를
직접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태풍 ‘솔릭’.

22일 새벽,
남해동부먼바다에 들어와
23일, 전남 목포를 통해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천 7백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곤파스'와
크기와 경로가 비슷해
지역민들의 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교 / 부산지방기상청 주무관
- "서부경남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지리산 부근으로 해서 상당히 많은 비가"
▶ 인터뷰 : 이윤교 / 부산지방기상청 주무관
- "올 수 있습니다. 해상으로도 매우 높은 파고가 일어서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앞으로 발표되는 "
▶ 인터뷰 : 이윤교 / 부산지방기상청 주무관
-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태풍이 다가오자 서부경남 지자체들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먼저,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전화 인터뷰 : 이상일 / 남해군 해양수산과 어업지도팀장
- "어업인에게 태풍진로와 피해예방 지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지도관을 편성해 어촌계별로 순회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
또한 양식 시설물 보강작업과 어망철거, 어항 내 어구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남해뿐 아니라
진주와 함양 등
다른 지자체들도
하천 내 구조물을 철거하고,
침수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와 건물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건설 중인 공사장의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2일부터 지리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s/u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강력한 태풍 소식에
지역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상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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