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R) 생생영농소식 -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농작물 피해 주의
(남) 방금 보신 것ㅊ럼 제19호 태풍 솔릭은 우리 지역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 개인 안전은 물론 농작물 피해에 대한 대비는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폭염을 생각한다면
태풍이 반가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 시기에
태풍이 올 경우,
생육기 또는 수확기에 있는
많은 농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22일부터 23일까지
우리 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 했습니다.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은
이번이 6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벼뿐만 아니라 고추와 참깨,
콩 등 밭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와 지주목 설치,
조기수확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주시고,
과수원도 나뭇가지가
강풍에 부러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유인해서 줄로 묶어주고,
과실이 많이 달려서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로 받쳐 주어야 합니다.
특히 수확 중인
복숭아와 포도는
태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수확을 해야 하지만,
제때 수확을 못했다면
비가 그친 후 2∼3일 지난 다음
수확을 해야 당도와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왔을 때
농작물 관리는
안전에 더 유의해야 하는데요.
강풍에 날리는
물체를 잘 살피고,
전기시설물 주변이
물에 잠겼을 때는
절대 근처에 접근하지 않아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태풍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복구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논이 물에 잠겨
벼가 침수가 되었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물을 빼주어야 하는데,
여의치 않을 때는
벼 잎 끝만이라도
나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밭작물의 태풍 피해는
주로 쓰러짐과
흙이 씻겨 내려가
뿌리가 노출되는 것인데요.
쓰러진 고추는
이틀 이내에 일으켜 세워주고,
겉흙이 씻겨 나간 포기는
북주기를 해준 뒤
탄저병과 역병 등
병해충 방제를 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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