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R) 진주공설운동장 방치..시민 불만 이어져
(남)지난 2016년 폐쇄된 진주공설운동장, 10년째 매각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있는 곳입니다.
(여)폐쇄 이후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흉물스런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치된 관중석엔 잡초가 자라고
경기장 곳곳은 페인트가 벗겨져
마치 버려진 모양새입니다.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려있고
축구 골대에는 그물망 대신
무성이 자란 풀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주시 신안동에 위치한 진주공설운동장.
지난 2016년 운동장 내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폐쇄된 곳입니다.
주경기장 옆
보조 운동장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불법 경작을 단속한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지만
버젓이 그 아래 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방치된 운동장은
이미 대형 트럭의
주차장이 된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이현호 / 진주시 신안동
- "각 시설을 보면 알다시피 노후 상태도 그렇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요. 엉망진창입니다. 먼지가 앉아서,"
▶ 인터뷰 : 이현호 / 진주시 신안동
- "이래서 무슨 국민 복지·건강을 위한 센터(운동장)가 되겠습니까. "
여기에다 화장실과 같은
부대시설 보수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민
- "여기는 화장실도 아주 오래돼서 하기가...청소하기도 불편하고 옛날에 (보수한지) 좀 되긴 됐어요."
▶ 인터뷰 : 진주시민
- "한참 됐는데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
진주시는 현재
운동장 매각을 위한
조사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예산과 인력 문제로
운동장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우리가 실제 회계과에 재산(운동장)이 넘어 왔지만 매각을 위해서 넘어온 것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그래서 실제 현실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인력이라든지 예산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10년째 매각 논의만 이어지며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진주공설운동장.
12만 8천 제곱미터가 넘는
시유지가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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