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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R) 사고 부르는 사각지대 ‘위험한 삼거리’

2018-08-22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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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집 앞이 ‘사고 위험 구간’이라면 어떨까요. 산청군 한 마을 삼거리가 운전자 시야 미확보는 물론, 최근에는 대형 화물차 증가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입니다.
여) 현재 주민들은 과속방지턱 설치 건의문을 군에 제출한 상황인데, 규정상 방지턱 설치는 어려워보입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정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마을 입구 삼거리입니다.

도로 주변에 반사경과
가상 방지턱이 설치돼 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도로 바로 앞에 주택가가
밀집된 이곳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사각지대입니다.

이렇다보니 차량 뿐 아니라 보행자의 사고 위험이 높아 매년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지난달에도 차량 간 충돌 사고와 함께
건널목을 건너던 노인이 차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진 /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 "할머니가 사고가 났거든요. 그 위치가 바로 여긴데... "

▶ 인터뷰 : 양현석 /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이장
- "문제점은 도로 폭도 협소하지만, 차도 많이 다니고 과속을 하니까 양방향으로 화물차가 많이 다닐 때는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

최근 대형 화물차 운행이 잦아진 것도.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곳은 산청읍과 진주 등을 오가는 통행도로로
본래도 통행량이 많았지만,
인근에 골재 회사가 생기면서
화물차까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마을의 한 주민이
과속방지턱 설치 건의문을 만들어
주민들의 도장을 받은 뒤
최근 해당 부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장근 /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 "도장을 받아서 제출한 지가 5일쯤 됐나..인터넷(군청 게시판)에 몇 번을 올렸는지 모릅니다."
▶ 인터뷰 : 정장근 /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 "경찰들이 와서 여기는 해 줄 장소다 하고 갔는데... "

하지만, 규정상 국도나 지방도처럼
제한 속도 60킬로 도로에는
과속방지턱 설치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강호수 / 산청경찰서 조사계장
- "경찰과 군에서는 여러모로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는 반사경이라든지..또 다른 방안으로는"

▶ 인터뷰 : 강호수 / 산청경찰서 조사계장
- "최고 속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산청군과 함께 빠른 시일내에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운전자 시야 미확보와 화물차 운행으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마을 앞 삼거리.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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