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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술렁이는 함양군체육회..각종 추측 '무성'

2018-08-23

홍인표 기자(scsship@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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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함양군체육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임원진이 사직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새 회장 추대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여) 어떻게 된 일인지 홍인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함양의 일원화 된 체육활동을 위해
지난 2016년 통합 출범한 함양군체육회.

임창호 전 군수를 회장으로
감사 2명과 수석부회장, 부회장 등
임원진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들 중 대다수 임원이 갑자기
함양군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각종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전화INT 체육회 관계자]
"이런 부분을 충분히 해명을 하고 짚고 넘어가야 되는데 그렇지도 않고 쉽게 이야기하면 지방정권, 군수가 새로 뽑혔으니까 어영부영해가지고..."

아직 이들의 임기가 2년정도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선뜻 이해하기 힘든 일.

이 때문에 체육회 내부에서는
함양군이 사실상
사퇴를 종용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병명 / 함양군축구협회장
- "7월 말쯤 아마 군수님이 체육회 상임부회장, 부회장, 사무국장까지 아마 사표를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안병명 / 함양군축구협회장
- "왜 사표를 받아야 했으며 또 사표를 받을 자격이 되었는지... "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체육회가 새 군수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열린
함양군체육회 대의원 임시총회에서는
새 체육회장 선출 방식을 놓고
대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앞선 임창호 전 군수 시절에는
박수 선출로 새 회장을 추대했지만
이번에는 찬반 투표제를 진행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된 겁니다.

격론 끝에 결국 기존 방식대로
서춘수 군수가 체육회장직에 올랐지만
현장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서춘수 군수 또한 이를 의식한 듯
갈라진 체육회 여론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체육회장이라고 해서 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면서 같이 손잡고 나가야 우리"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함양군체육회가 잘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임원진 일괄 사퇴와
회장 선출 방식을 놓고
잡음이 일었던 함양군체육회.

당장 가을부터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체육회 갈등이 얼마나
봉합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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