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종잡을 수 없는 태풍 '솔릭', 불안감 커져

2018-08-2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당초 23일 새벽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느리게 접근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여) 진행 방향도, 속도도 계속 바뀌면서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23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전남 목포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던 제 19호 태풍 '솔릭'

하지만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측보다 늦어지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그 모습은
위성영상에
오롯이 나타납니다.

23일 새벽까지만 해도
빠르게 이동하던 태풍이
제주도 인근부터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낮 12시에는 시속 4km로
거의 멈춰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속도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기상청은 크게 두 가지로 예측하는데,
먼저, 태풍이 진로를 바꾸는 이른바
'전향 현상'이
생각보다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기록적인 폭염을 유발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int 전화인터뷰
이윤교/부산지방기상청 주무관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절적으로 일본 동쪽 해상으로 중심을 이동하게 되면서 그 가장자리가 우리나라 북쪽 지역에 위치하게 됐고요. 이로 인해 태풍의 북상이 약간 저지되면서 이동속도가 늦어지게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태풍의 진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꺾이면서
상대적으로 오른쪽에 있는
서부경남 지역이 위험해진 겁니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과
인명피해가 발생한만큼
폭우와 강풍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6년 만에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는 태풍 '솔릭'

느리게 이동하며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지역민들은 더 불안하기만 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